어머니가 식이장애일까요?

80대 후반 노모를 모시고 있어요.

예전엔 뭐든지 잘 드시고 체중도 지금보다 20킬로그램쯤 더 나가셨어요.

나이 드시면서 잘 못 드시고 양도 많이 줄어서 요즘은 43 킬로그램쯤 되는데

여기서 더 빠지면 걷기도 힘드실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에요.

이가 틀니라서 맛을 잘 못 느끼셔서 그런지 그렇게 드시고 싶은 음식도 없다고 하시고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조금만 드시면 배 부르시다고 더 안 드세요.

초기치매도 있으셔서 그런지 음식을 잘 못 삼키시는 듯 해요. 고기를 입안 가득 물고 계시다가 질겨서 못 삼키겠다고 다 뱉어내세요. 그래서 생선을 주로 해 드리는데 오늘은 급기야 식욕촉진제 처방 받아서 식사전 약 드시고 저녁드렸는데도 큰 차이가 없네요. 나이 드셔서 자연스런 현상인지

식이장애가 온 건지 잘 모르겠지만 식사를 잘 하시면 기력도 생기시고 말씀도 더 또렷하게 하실텐데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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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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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르신들치매있으시면 그런증상들 많이 생기더라고요..저도 예전에 엄마간병할때 밥을 물고만 계시고 삼키지를 않으셔서 엄청 애먹었었어요ㅠ
    밥못넘기실때 병원에서 연하장애검사하는것도 있으니 한번 해보셔도 좋으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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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 어머니 간병으로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저의 어머니는 밥 수저에 밥을 수저 끝에 아주 티스푼정도만 떠서 깨작깨작 한다는 표현이 맞을 거에요.
      고기는 질겨서 못 삼키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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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어머니가 먹는거로 힘들어 하시니 옆에서 많은 걱정이 되시겠어요. 
    나이 드시면 체력도 더 떨어지시기 그럴수록 잘 드셔야 되는데 저희 시어머니도 많이 못 드세요. 
    살은 계속 빠지고 힘은 더욱 딸리시니 걷는것도 힘들어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