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뭔지

미혼일때 저도 거식증을 앓았습니다

 직장에서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여자 몸무게가 50키로가 넘어 가면 그게 

아가씨야 아줌마지!!

그때 당시 제 몸무게 55키로... 어른들은 

통통하고 복실하니 이쁘다고 하셔서 저는 

괜찮은 줄 알았었는데...

그말이 상처가 되어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다이어트란게 별거 있나요? 무작정 굶었지요

그러니까 살이 3키로 5키로 훅 빠지니 급기야

아예 음식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든거죠

음식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서 아예 물과 음료수만 먹고 살았던거 같아요

그때 제 몸무게가 42키로 진짜 뼈만 앙상하게 남아 눈뜨고는 못볼 정도가 되자 부모님이 병원까지 끌고 가서 치료 받게 하고...한동안 부모님과 먹어라 안먹는더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 저는 건강을 위해 몸매를 포기하기로 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몸매 그게 뭐라고 그것에 그렇게 집착을 했는지...한심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삐쩍 마른 몸보다 

통통하고 탄탄한 근육을 가진 건강미인이 더 예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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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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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우리는 마른 몸매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나의 행복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늘 갇혀 사는거 같아요.. 힘든시간을 잘 이겨내셨네요..
    지금은 행복하게 보내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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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예 그때는 어려서 그랬는지 나 자신보다 남들 시선에 더 목숨걸었던거 같아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었지요 건강미가 최고로 예쁜것 같아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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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그런시간을 지나서인지 공감가는 말이예요..지금은 저도 많이 회복되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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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예 우리 이제는 건강을 우선시하며 
       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