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위가 한번 줄면 회복이 정말 오래걸려요 저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뒤에 식욕도 없고 위가 작아져서 아예 먹지 못했어요 문제는 식욕자체가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위염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완경기였지만 자궁은 건강한데 생리가 멈추더라구요.. 그닥 신경은 쓰진 않지만 여자의 생리멈춤은 호르몬의 이상을 가져와요..ㅜ 일단 식단을 만들었어요..하루 6끼...ㅎ 식욕이 없다보니 조금씩 자주 먹었어요.. 원래도 식사량이 많지 않았는데 고역이더라구요.. 물론 고단백이죠..주로 흰살생선위주로 먹었구요..연두부는 매끼 먹었어요.. 소고기는 기름없는 부위로 살짝 구워서 샐러드랑 같이 먹었군요. 그렇게 3개월정도 하고 났더니 그나마 사람이 좀 밝아지고 인간다워지더라구요...^^ 위가 좋지 않다면 너무 고단백보다는 식물성단백질위주가 좋을거예요...그리고 힘들더라도 시간을 정해서 간식처럼이라도 드세요..그러면 확실히 위가 편해지고 위가 튼튼해져요.. 잘 극복하시길 응원합니다...^^
근 한달 하고도 보름 정도 정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장이 탈이나고...
계속 속쓰리는 증상이 지속되었는데요...
뭐 한국인이 대다수는 가지고 있다는 위염을 저도 가지고 있으니... 그냥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내버려두었더니.. 한도 끝도 없이 증상이 지속 되더라구요.
변은 설사이거나 완전 변이 가늘어졌다가 둘 중 하나고,
음식은 일반 사람들 3/1만 먹어도 두부룩하고 소화가 안되고,
이게 증상이 너무 오래 지속되니 괜히 속으로 나 위암인건 아니겠지?
별 걱정이 다들었는데
제가 또 아픈데는 미련곰탱이 같아서 병원을 안가고 버팅겼지 모예요.
나아지겠지 또 이러다 말겠지 하는 동안 벌써 45일 정도가 지나니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병원을 끌고 갔는데
역시나 무 역류성 식도염, 위염, 장염 다 복합적이라고 2주치 약을 지어서 먹었답니다.
약먹고 아주 조금 호전이 되긴했는데 그 뒤로도 지금 근 20일 지나도록 증상이 여전히 남아 있어요.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과식만 안하고 자극적인 음식만 안먹으면 탈이 나진 않는데;;;
위가 극도로 작아졌는지 음식이 잘 들어가질 않아요.
특히나 아침엔 좀 나은데 점심은 거의 안들어가고 저녁엔 운동하고 나면 지쳐서 뭘 먹고싶은 식욕이 없네요.
운동 시작해서 PT받고 있는데 너무 적게 먹는다고 육류도 챙겨먹고 탄수화물도 적정량을 먹으라는데 와.. 식이조절 굶는게 더 쉽고 먹는게 어려울 줄 몰랐어요.
인바디 결과도 단백질이 너무 부족하다고 나와서 어떻게든 고기를 챙겨먹어 보려했는데
엄마가 고기를 안드셔서 뭔가 타의적으로 절간처럼 밥을 먹으며 살아왔더니 고기를 먹으면 그렇게 체하거나 위산이 뿜뿜이네요.
결국.. 내 위를 내가 망쳐놓은 꼴이라 조금씩 단련하는 수밖엔 없을거 같은데...
에고에고.. 비루한 내 골격근량을 늘리려면 먹긴 해야겠는데 진짜 힘들어요.
도대체 먹방하는 쯔양이나 히밥 같은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드시는 걸까요?
그분들도 위를 단련한다고 하던데... 저도 조금씩 먹는양을 늘리다보니 위가 좋아질까요?
많이 먹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좀 잘 먹고 잘싸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몸무게가 조금 줄긴 하는데 근육량이 줄어드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오늘 점심도 손가락 마디 하나 만한 샌드위치에 쿠키 하나 커피 한잔 마시니 위가 가득차서 더 못먹겠더라구요.
옛날에 진짜 먹고싶은거 너무 많고.. 안먹으면 막 꿈에 생각날정도로 잘먹던 시절이 가끔 그리워요. 물론..빵빵했던 제 배가 그리운 건 아니지만요.
그냥 제때 제때 건강한 음식 적당량으로 잘 먹을수 있길 바래봅니다.
저는 오늘도 퇴근 후에 소고기 사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