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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식탐이 많았던 편이다. 농사가 없던 도시의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육남매가 함께 엉켜 살았으니 집안에 먹거리는 항상 부족했다. 그래서 그런지 먹는거는 누구보다 잘먹었고 소화도 잘시켰다. 먹는게 사는 즐거움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랬던 내가 요즘에는 음식을 예전처럼 맛있게 잘 먹지를 못한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더 먹고 싶지 않아진다. 은퇴 후 생긴 현상인데 그간 나도 모르게 식이장애라도 생긴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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