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로 인한 .... 불면증...

나이를 먹어서 오는 불면증인가??

불면증이니까 잠이 안오는 걸까??

 

 신체의 변화로 인한 나를 아직도 20대의 관점으로 봐서 그런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눈이 어두워지고,  잠도 잘 안 오고.... 이게 갱년기이겠죠???

 나이 들었다고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은데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해요...

 

 우리 인생의 경사는 너무 완만해서  내가 나이 들어 감을 인식한다는게..

어제의 하루와 오늘의 하루의 차이가 거의 다름이 없으니까요...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어떤 계기가 없으면  내가 나이 들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나에게 40대가 올까 했는데 50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게 믿겨지지가 않아요...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학창 시절에는 보기 싫던 책을 지금은 보고싶어도 눈을 부릎뜨고 봐야 하니  오래 보지도 못하는 상황인 거죠....보고 싶어도 눈이 아파서리...근데 돋보기는 싫고...

 또 졸음이 쏟아져서  안 자려고 애썼던 지난 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자려고 애를 쓴다는게... 아이러니해요...이렇게 시작되는 2부의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시간을 이렇게 확인할 수 있네요...

받아들여야겠지요????우왕좌왕 적응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