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불면증이 심했을 때,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니 활동해야 할 낮에 잠이 쏟아지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낮에 잠깐 책상에 엎드려 쪽잠이라도 자둬야 오후 근무시간에 지장이 없고,
그러다보니 밤엔 다시 잠못드는 일들의 반복이었어요.
밤에 잠을 자려면 쪽잠이라고 하더라도 절대 자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도 쏟아지는 졸음을 이겨낼 재간이 없더라구요.
너무 힘이 들 땐 쪽잠도 자지 말고 억지로 걸어다니면서 졸음을 쫓아내고,
밤에 제대로 잠자리에 들어보자 마음을 먹었지만,
그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럴때 잠시 잠깐이지만 효과를 기대하며 유튜브에 '백색소음'이라고 검색해 잠이 드는 마지막 순간까지 틀어놓았던 적이 있는데, 결국엔 그 백색소음이 신경을 자극해 오히려 잠을 쫓아내버리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이 방법도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수면에 좋다는 말에 그것도 해 보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로 이 방법도 오래 사용하지 못했어요.
요즘은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최대한 피곤하게 하려고 노력해요.
아침, 점심, 저녁 식후에는 30분 정도 반드시 걷기 운동을 하려고 하고, 음식물도 과식을 피하고 적당히 먹어 몸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끔 노력한답니다.
그 덕분인지 불면증은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하지만 또다른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중간에 너무 자주 깬다는 거에요.
잠에 든지 2시간만에 깨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침에 일어나기까지 서너번은 잠에서 깨서 시간을 확인하고 억지로 잠을 다시 청하기도 해요.
그럴때면 통잠을 자지 못해 더 피곤하더라구요.
이것도 불면증의 일종일까요?
통잠을 자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이것 또한 다음날 컨디션에 막대한 영향을 주더라구요.
여러모로 잠이 중요한데, 만족스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들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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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글 불면증과의 싸움, 그리고 통잠을 향한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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