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50살... 잠 잘 자는 인생을 살던 내가 50살 언저리가 되면서 어느날 갑자기 잠이 안와서
누워서 자려다가 이게 뭔 일이지 싶어서 벌떡 일어나 앉은 날이 있었다... 그 날이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 첫 날이었는데...ㅋㅋ 그 날을 기점으로 내 몸에 온갖 잡다하고 소소하게 괴로운 일이 생겨나고
원체 별 관심없고 둔감하던 나는 상당 시일 지나서 아 그때 그랬었지...그래서 그런건가보다 라는
깨달음을 얻으며 내 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갱년기 중년 여성에게 좋다는 약초 들어간 영양제에
혹하기 시작해 정신차리고보니 나는 몇백만원짜리 결제를 해서 먹고 있었고, 집에 누가 준 무슨 가루며
영양제며 이런게 쌓여 있었다... 밤에 잠을 자야 회사 가서 일을 해서 돈 벌고 먹고 사는데 잠을 못 자고
회사에서 졸게 되어 너무 슬펐다.ㅠㅠ 밤에 뭐 했냐는 소리 듣고 갱년기라 그래요 악써가며 대답해서
웃음 유발 시키며 졸았던 걸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노력을 하며 힘든 날을 좀 보냈는데 에휴
원체 불면증을 잘 몰랐던지라 갱년기 영양제와 온갖 좋다는 가루들을 같이 먹고 했더니 오래 가진
않았던 것 같다... 원체 비싼 영양제를 회사 다니려면 이겨내야지 싶어서 투자 개념으로 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리 비싼걸 샀는지 후덜덜하다... 그래도 그 투자가 성공한 건지 웬만한
갱년기 영양제는 괜찮은 효과를 주는건지 잘 극복하고 불면증은 가라앉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비싼거 다 먹고 지금은 싼 거 사 먹고 있다.ㅎㅎ
여자는 누구든지 갱년기를 겪게 되는데 그분이 오시는 조짐이 보이면 얼른 영양제를 챙겨먹기를 추천한다.
20대 후반부터 건강관리 해야한다고 하고 누구도 비껴갈수 없으니 젊으신 분들도 알고 계심 좋을것 같다 ^^
작성자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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