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짢은 상태로 먹으면 어김없이 구역감이 들어요

어릴 때는 정말 돌도 씹어먹을 소화력이었는데
이제는 완전 아니네요..
뭔가 기분상한 일이 있으면 
먹어도 내려가지 않고 목구멍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다가 정말 뜬금없이 

딸꾹질 하듯이 토 처럼 나오는데

그 타이밍을 제가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라
되게 난처하네요.

 

공주가 아닌데 어떻게 
늘 기분 좋게 먹겠어요ㅠㅠ

가장 편안하게 내려가는게 아이스크림이라

어느 때부턴가 액상과당인간이 되었어요>

병원가보니 역류성 식도염은 아니라는데

아마도 걍 기분 나쁘다고 이러는 것 같아요

내몸에 달린게 내 맘인데
참 맘 다스리는게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