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식이장애 같아요

식이장애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제 몸에 대해 둔해서 아픈것도 피곤한것도 늦게 알아체는 편입니다

몇년 되었네요 눈이 안보여 밤낮도 모르고 새벽마다 깨서 돌아다니고 기저귀도 갈아줘야하는 노령견을 돌보느라 스트레스가 쌓였던가 봅니다 원래는 많이 먹는편이 아니었는데 더 없어서 못먹을정도가 되어야 일어나 정리를 하고 있네요 제 양보다 많이 먹으니 개워내기 일쑤였는데 식이장애일거라 생각도 못했었다는게 더 큰 문제였네요

저희 노령견이 어제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렸답니다 이제 식이장애인걸 알았고 차차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몸은 고되었지만 20년 정든 아이를 떠나보내려니 또 마음이 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