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insomnia/24670546
학생때는 워낙에 성장기가 길었고 무지막지하게 크는터라 먹어도 살이 안찌는, 빼빼마른 아이인줄 알며 자랐었습니다. 성인이되어 과에 따라 적성에 맞지않는 직업을 가지게되었고 일을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소했습니다. 한번먹으면 목 끝까지 음식을 채우는데, 처음엔 속이 넉넉하니 일시적으로 행복해지더라구요. 점점 먹는 음식양도 늘어나고 살도 찌는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저의 소화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나봐요. 살이찔까하는 두려움과 스트레스,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은 목에 손가락만 몇번 넣으면 쉽게 토해버지더라구요. 미친듯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다 정신차리면 허겁지겁 토하기를 반복. 또 다음에 배터지게 음식을 먹고 토하기를 반복. 결국 살은 10키로가 넘게 찌고 이젠 목구멍도 헐거워졌는지 혀를 닦다가 먹던 음식이 올라와 토하기까지하는데 몸과 마음은 이게 정상이 아니란걸 알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직장을 관둘 수가 없어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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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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