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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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부모님이 구멍가게를 하셨었다. 음식에 편견이 있던 나는 오빠 둘과 저녁식사를 하는 중에 김치찌게에 들어가 있는 돼지고기를 안먹었다. 그 모습을 보던 아빠가 그 고기를 먹으면 사탕을 준다는 달콤에 꼬임에 빠져 먹기 싫은 고기를 입에 넣고 싶기 시작을 했다. 그러나 살코기에 붙어 있던 비게의 식감이 너무 안좋아 씹으면 씹을수록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고 바로 화장실로 직행을 했던 일이 있었다..그 후로 난 물컹거리는 음식은 전혀 먹을 수가 없게 되었고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날음식에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20대 친구들과 산낙지를 먹으러 갔을때 한 친구가 상추에 낙지 다리 손톱만큼 크기로 싸 주었는데 먹고 그대로 또 급체를 하게 되었다. 

그런 사건들로 인해 나는 점점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생겨버렸고 나이 먹은 지금까지도 음식 섭취에 대한 개선은 전혀 안되고 있다. 간혹 방송에서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 고발되고 상한음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나오다 보니 그런 생각이 강해서인지 일반 식당에서 식사하는것도 꺼리고 아마도 이건 정신적인 부분도 많이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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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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