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 불면증이 넘 힘들어요 ㅠ

전 어렸을때부터 잠자는거에 늘 예민했어요.

그래도 어렸을때는 많이 뛰어놀고 하다보니 지금처럼 수면의 질이 낮진 않았어요.

늘 잠들때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양 세기를 매일 했어요.

1시간정도 뒤척이다 잠들면 중간에 꼭 깼었지요.

 

이런 수면습관이 고민이 될줄 몰랐네요.

결혼 후 베개에 머리만 대면 코고는 남편이 넘 부러웠어요.

아이 낳고 더 예민해지더라구요.

넘 피곤해도 잠드는데 시간걸리고 작은 소리에도 자주 깼어요.

그래도 이때는 젊을때라서 좀 피곤하지만 잘 지냈던것 같아요.

 

지금 40대 중반 ㅠㅠ

여전히 잠드는데 시간 걸리고 작은소리에도 깨고 화장실 가고 싶어서 깨고요 ㅠㅠ

그러다 보니 만성피로 ㅠㅠ

피곤해서 커피 마시고 커피 마시니까 또 잠 못이룰때도 있구요.

커피 안마시는 날엔 두통이 옵니다.ㅠ 카페인 중독같아요.

그래서 요즘 몸이 안좋아진걸 많이 느낍니다.

몇일 잠을 제대로 못자면 하루정도는 잠을 좀 깊게 잘때가 있어요.

이런날엔 그나마 좀 개운합니다.

근데 그날부터 또 몇일은 수면의 질이 낮아지지요.ㅠ

 

나이 들어 아프지 않으려면 일단 잠을 잘 자야할것 같은데 이게 잘 안되네요.

커피를 마시지 않았는데도 밤에 잠 안와서 새벽까지 잠 못이룰때 정말 넘 힘듭니다.

건강을 위해 불면증이 없어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참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