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푹자보는게 소원이예용~~

https://trost.moneple.com/insomnia/20169430

저는 불면증이 없었어요. 그렇다고 머리대면 바로 자는건 아니였구요.. 

잠자리에 누으면 30분이내로는 잠에 들곤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3년전에 몸이 아프고부터는.. 불면증이란 녀석이 찾아왔어요. 

근심과.. 걱정.. 불안증으로 인한 불면증이 심했던거 같아요. 

보통 12시에 잠자리에 드는데.. 자려고 누으면 3시~4시까지 잠이 오지 않아.. 

미치고 팔짝 뛰는 날이 많았습니다. 

[불면증] 푹자보는게 소원이예용~~

 

잠을 못자니 다음날이면 무기력하고.. 예민함이 가득 했어요. 

잠에 좋다는 음식이며 음료를 챙겨 먹어도... 

운동을 열심히 해도.. 햇빛을 많이 쐬봐도... 

양을 몇 백마리씩 세워봐도 소용이 없었어요. 

[불면증] 푹자보는게 소원이예용~~

 

너무 너무 힘이 들어 병원가는날 의사쌤께 수면제 처방을 받아왔었어요. 

잠이라도 푹자야 몸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잠을 못자면 더 안좋을텐데.. 

약이라도 먹어봐야겠다 하는 심정으로 처방을 받았지만..

막상 먹으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이 한알을 먹으면 앞으론 약없인 못자는 날이 오겠지?

한알이 나중엔 두알되고 세알되겠지? 하는 걱정으로 먹지 못했어요. 

 

그렇게 하루 하루를 지내다가.. 지인으로부터 1년정도 출산휴가 여사원자리에 

나와달라를 연락을 받았어요. 

집에서 매일 무기력함으로 있기보다는 밖에 나가는게 삶의 활력소도 되고... 

저한테 더 좋을꺼 같아서.. 1년정도 알바한다 생각하고 그 제안을 받아 들였어요. 

 

회사는 저희집에서 차로 1시간쯤 가야해요. 거리가 좀 있긴 했지만.. 

이 나이에 또 언제 사무실에서 일을 해보겠냐는 마음도 있고 해서 다니기 시작했어요.. 

1년이 지금은 2년이 되어가고 있네용. 출산휴가 여사원이 복직을 안한다고 해서.. 

제가 계속 다니게 되었네용... 

 

그렇게 회사를 다니면서 규칙적인 삶이 시작되었지요.. 

초반에는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는 출근하는 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점차 잠에 드는 시간이 줄기 시작했어요. 

12시에 누우면 4시에.. 잤던 시간이.. 3시..2시..1시... 로 줄여들더라구요.. 

 

규칙적인 생활과.. 하루에 꼬박 운전을 2시간씩 하니.. 그 피로함으로 인해.. 

나아진게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잠드는거는 좀 나아졌는데..... 

문제는... 

[불면증] 푹자보는게 소원이예용~~

12시에 잠에들면... 1시.. 3시.. 5시.. 꼭 이렇게 잠에서 깨요..ㅠ.ㅠ 

12시전부터 졸음이 와서.. 오늘은 피곤한가보다.. 

일찍 자면 푹 자겠지하고 누우면 꼭 깨는 시간언저리에.. 

눈이 한 번씩 떠지는게 고쳐지지가 않았어요..ㅠ.ㅠ 

 

어제도 12시에 잠에 들어 눈이 떠져 시간을 보니 1시 30분이더라구용.. 

힝..ㅠ.ㅠ 시계 확인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면 어느새 잠이 또 들어있어요.. 

그러다가 또다시... 3시정도에 눈이 떠지고.. 5시에 눈이 떠져서... 

그 뒤론 잠을 못자요.. 출근시간이 다가오니.. 쉽게 잠에 못자는게 있는거 같지만, 

출근을 하지 않는 주말에도.. 늘 똑같아요. -0- 주말엔 좀 더 늦은시간까지.. 

푹 자고 싶지만, 중간중간 눈이 번쩍 번쩍 떠지는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예전처럼 3~4시까지 잠을 못자는거에 비하면 지금은 중간 중간 깨는것도..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푹~ 잠을 자고 일어나는게 아니니.. 

개운하지도 않고 피곤함은 비슷한거 같아용... 

 

저도 저희 신랑처럼.. 누우면 바로 코골며... 잠 좀 푹~ 자봤으면 좋겠어요. 

[불면증] 푹자보는게 소원이예용~~

 

불면증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거 같아요.

인터넷으로 불면증에 좋은거에 대해 많이 찾아봤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거 같아요. 

기술이 발달하여 수면침대나.. 수면 베개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 

내가 잘시간과 일어날 시간을 셋팅해두고 침대나 베게같은데 머리를 대면.. 

그 시간엔 바로 잠들고 중간에 깨지않고 맞춰둔 시간에 눈이 떠지는.. 그런거요~~ 

 

이렇게 헛소리를 하는거 보니.. 제가 어제 또 중간중간 깨서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용...ㅠ.ㅠ 

평일은 바라지도 않아요.. 주말에라도.. 정말 잠다운 잠 좀 자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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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긍정맘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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