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insomnia/20168358
눈을 뜬다. 새벽 2시를 막 지나고 있다.
다시 눈을 감아도 소용없다.
점점 잠드는 시간은 길어지고 깊은 잠에 빠지는 시간은 짪아진다.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면 그때부턴 환장지경이 된다. 가족, 친구, 나 자신의 내일에 대한 불확실 성. 이루지 못한 일과 해결하지 못한 일에 대한 회한 같은.
생각은 우주까지 뻦어가지만 시계는 아직도 2시 모퉁이에 짱박혀있다.
벌떡 일어나 이어폰을 찾아 귀에 꽂고 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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