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insomnia/19853789
어릴 때는 그냥 잠이 많기만 했는데
대략 15년 전부터 불면증이 찾아왔어요. 그땐 심하진 않았어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신경이 예민해지면(하는 일 자체가 몸보다 머리가 피곤해지는...) 뒤척거림이 심해서 잠자리를 설치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10여년 전부터는 약 없이는 잠들기 어렵더라구요. 약을 먹고 자는데도 4시간을 잘까 말까... 잠을 못 자니 몸도 피곤하고 눈은 뻑뻑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요.
지금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약이 떨어지면 거의 3-4일을 뜬눈으로 보내요. 사람이 어떻게 3-4일을 안잘 수가 있냐... 주변 사람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봅니다. 불면증... 안 걸려 본 사람은 몰라요. 잠을 못 자는게 얼마나 괴롭고 힘든 일인지... 3-4일이요? 일주일도 못 잘 수 있는게 불면증이더군요. 한번에 30분 이상 잘 수가 없어요. 깜박 잠들었을 때조차 선잠을 자거나 악몽을 꿔요. 다른 분들도 역시 그러시겠죠.
+ 불면증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사소한 정보 하나 드리자면, 불면증도 2종류가 있더라구요. 하나는 잠드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우, 다른 하나는 잠들기는 어렵지 않지만 자주 깨는 경우... 어느 경우냐에 따라 처방되는 약이 다르더라구요. 일상 생활이 힘들정도로 불면증이 심하다면 한번쯤 병원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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