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가 '정신적인 문제로 생기는 음식 섭취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라고 하네요. 저는 질환이라고 부를 것까진 아니지만 종종 식욕이 줄거나 과하게 먹을 때가 있습니다.
흔히들 볼 수 있는 스트레스성 위염...작고 큰 일들이 쌓여서 알게 모르게 먹는 양이 줄어들어요. 그렇다고 배고프지 않은 건 아니고 배고픈데 속이 쓰려 먹고 싶지 않고 먹으면 속이 더 쓰려지는 느낌이 들어요. 배가 고프고 속도 안 좋으니 평소 생활하는데도 기운 빠지고 걷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ㅠ 축축 처지고 만사가 귀찮아져요.
이런 식욕부진은 좋아하는 일 몇가지를 많이 해주면 점점 나아져요. 하지만 그런데에 시간을 들이느니 할 걸 하는게 나아서 자주 속이 쓰린채로 생활합니다.
이게 지속되면 속이 텅 비고 허무한 느낌이 드는데, 갑자기 뭐가 먹고 싶어질 때가 있어요. 단짠단짠 디저트와 과자, 불맛 나는 밥(?) 등등...
...먹는ing...
순간적인 충동에 휘말려 맛있게 냠냠 하고 나면 대부분 후회합니다. 배는 더부룩해지고(with 꾸르륵 소리) 기분이 더 안 좋아지기 때문이죠.
인간은 실수를 반복한다고...기분 안 좋음 -> 먹고 싶지 않음 -> 속 쓰림 -> 폭식 -> 악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핸드폰 리와인드 위젯을 바탕화면에 두고 적어둬요.
- 참자! 평균값을 생각하자! (평소 먹는 양을 일정하게 먹자는 뜻/폭식NO!/굶기NO!)
원인과 결과를 알면 나아지는 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역시 세상의 큰 적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언젠가 마음을 잘 컨트롤(무념무상, 이 또한 지나가리라~같은 생각으로)해서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이 가질 미래를 희망해봅니다.
작성자 m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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