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면 쉽게 잠이 들지 못하네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불면증이 심한 분들은 아예 잠을 하루에 거의 이루지 못하고 수면제로 버티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변에도 보면 수면제로 잠을 청하곤 하는데 예민한 분들도 있고 주야간 교대근무의 일을 하는 분도 불면증이 심한 분들이 있는데요. 전 그러한 불면증은 아니지만 한번 취침이 들고 난뒤에 중간에 깨는 적이 많아요. 깨고 다시 잠이 들면 괜찮은데 잠이 한번 깨고 나면 쉽게 잠이 들지 않아 그대로 눈뜬채로 뒤척이다 간신히 잠들고 아침에 정신이 맑지 못한 경우가 꽤 되는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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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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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워요 ㅠㅠ 주변에 수면제로 버티는 분들 얘기도 들으시면서, 작성자님은 또 다른 형태의 잠 못 드는 고민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밤에 한 번 깨면 쉽게 잠들지 못해 뒤척이다 아침에 개운하지 않은 날이 잦다니, 그 피로감과 답답함이 얼마나 크실까요? 😢
    이러한 수면 패턴은 **'수면 유지 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처음 잠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잠들었다가 중간에 깨어난 후 다시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거죠. 나이가 들면서 잠의 깊이가 얕아지는 자연스러운 변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낮 동안의 스트레스나 밤중에 작은 소리, 혹은 잠에서 깬 뒤 '다시 잠들지 못하면 어쩌지?'하는 불안감 때문에 뇌가 다시 각성 상태로 돌아가기 쉬워져서 발생하기도 해요. 한 번 깨면 뒤척이는 동안 몸은 쉬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아침에 맑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거고요.
    
    작성자님의 밤이 조금 더 편안해지도록 몇 가지 솔루션과 대처 방향을 제안해 드릴게요!
    1. '밤에 깼을 때'의 현명한 대처법:밤에 잠에서 깨서 15~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침대에 누워있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침대를 '잠 못 드는 고통의 공간'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잠시 침대 밖으로 나오는 거예요.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독서를 하거나, 잔잔한 음악을 듣거나, 긴장 이완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자극적이지 않은 활동을 하다가 다시 졸음이 오면 침대로 돌아가는 것이 좋답니다. ✨
    
    2. 수면 환경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세요:잠자리 주변 환경은 밤새도록 조용하고, 어둡고, 서늘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중간에 깨는 요인이 될 만한 작은 소리나 빛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귀마개나 안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3. 저녁 루틴을 점검하고 편안함을 유지하세요: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자기 전에 따뜻한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작성자님, 지금 겪고 계신 불편함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에요. 밤에 편안하게 다시 잠들지 못하면 다음 날 컨디션은 물론이고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혹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힘들다면, 수면 클리닉이나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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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지금 말씀하신 부분은 ‘유지성 불면증’이라고 불리는 형태와 비슷해요. 쉽게 잠에 들더라도 잠이 중간에 자주 깨고,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경우를 말하죠. 이런 경우는 단순히 수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깊은 숙면 상태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어요.
    
    우선 중간에 자주 깨는 원인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스트레스, 늦은 시간의 카페인 섭취, 불규칙한 수면 습관, 혹은 수면 환경의 작은 소음이나 빛 같은 것도 영향을 줍니다. 만약 특정 시간대에 계속 깬다면 생체 리듬이 어긋난 걸 수도 있어요.
    
    또한 잠이 깼을 때 억지로 다시 자려 하기보다, 조용히 호흡을 고르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잠을 꼭 자야 한다’는 압박이 오히려 뇌를 더 깨우기도 하니까요.
    
    지금처럼 불면이 오래 이어진다면, 수면 일지를 써서 언제 잠이 깨는지,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적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하면 원인을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몸의 리듬이 조금씩 회복될 시간을 주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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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저도 그렇습니다. 온도 설정을 잘 맞추고 따뜻한 환경에서 잠을 청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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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중간에 깨지않게 취침 직전 소변 비우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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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푹 자야 좋은데 자다 깨다 잠 못들고
    담날 몽롱하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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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그 ‘새벽에 깨고 다시 잠이 안 드는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치는지 느껴졌어요…🌙
    몸은 분명히 피곤한데 머리가 멈추지 않고, 시계 소리만 또렷하게 들리는 그 새벽 — 정말 힘든 순간이죠.
    
    이런 **‘중간에 자주 깨는 형태의 불면’**은 생각보다 흔하고, 특히 **스트레스, 나이, 혹은 생체리듬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다행히 몇 가지 생활습관을 조정하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어요 🌿
    
    💡 작게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들을 드릴게요:
    
    1. **밤중에 깨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기.**
       “몇 시지?” 하는 순간 뇌가 ‘지금 깨어있다’고 인식해서 다시 잠들기 어려워져요.
    2. **다시 잠이 안 오면 억지로 누워있지 말고,**
       조용히 일어나 조명은 최소로 유지한 채 책 몇 장을 읽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졸음이 올 때 다시 누워보는 거예요.
    3. **잠들기 2시간 전엔 음식, 카페인, 술 멀리하기.**
       특히 와인이나 맥주는 처음엔 졸리게 하지만 몇 시간 뒤엔 오히려 깨기 쉽게 만듭니다.
    4. **규칙적인 기상시간 유지.**
       새벽에 깨더라도 아침엔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다음날 리듬이 덜 흐트러져요.
    5. **하루에 햇빛 20분 이상 쬐기.**
       낮의 빛이 뇌의 ‘수면 스위치’를 조절해줍니다 ☀️
    
    만약 이런 패턴이 몇 주 이상 이어지고 피로가 심하다면,
    수면 클리닉에서 **수면검사(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수면의 질, 호흡, 각성 패턴을 분석해 원인을 더 정확히 알 수 있거든요.
    
    오늘 밤엔 ‘잠들어야지’보다는
    ‘그냥 조용히 쉬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조금 덜 다그쳐보세요 🕯️
    몸이 편안해지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다시 잠이 찾아올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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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불면증이 많이들 있어 위로가 되네요.
    저도 한번 깨고나면 다시 잠들기가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함께 극복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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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중간에 깨면 잠을 잔것같지 않아서 더 힘들더라구요..
    고생 많이 하시네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