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균형을 무너뜨린 우울감과 불면증으로 힘드네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작은 오해의 불씨로 인해 저의 삶을 무너뜨린 우울감으로 인한 불면증으로 인해 힘드네요.

나이가 들어서도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인해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꾸 눈물이 나고 그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들이 쌓여서 자다 가도 분하고 억울해서 벌떡 일어나기를 반복하다 보니 일상 생활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힘들어 집에만 있게 되고 그 사람을 보면 제가 피하게 되고 모든 활동하던 모임에서도 빠지고 외톨이가 된 상태네요.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상담도 받았지만 그때뿐이네요. 

마음의 병이 몸으로 전해진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나름대로 산책을 하면서 기분을 되돌리려고 해도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누워도 머리속에서 그 생각들이 멈추질 않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들이 반복되니 출근하는 남편도 저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해 따로 자게 되니 이것도 또 다른 스트레스로 더해지는 것 같아요.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이제는 움추려 들고 말도 하지 않으려고 참다보니 예민해지고 불면증으로 집중력이 떨어져서 제 일이나 집안일에서도 미루거나 가까운 가족들에게 짜증이 늘어가는 저를 보면서 더 힘들고 지쳐서 이런 감정들의 악순환이 반복되네요.

어디가서 소리라도 마구 지르고 싶고 소리내고 펑펑 울어버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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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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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일단은 잠을 자면서 생활 리듬을 리부팅 해 줘야 한다고 하죠 그래서 일을 하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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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생활 리듬을 찾아가보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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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혼자만 겪는 아픔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더 힘드실 것 같아요. 밤에 잠을 못 잔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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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정말 그러네요. 저로 남편도 불필요한 걱정과 수면에 불편을 주어서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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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ㅠㅠ 작은 오해의 불씨가 이렇게 큰 불꽃이 되어 작성자님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군요. 따돌림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 밤새도록 이어지는 억울하고 분한 생각들, 그로 인한 불면증과 사회적 고립까지… 
    작성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 듯 아프고 힘든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ㅠㅠ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당하는 느낌”이 드는지, 소리라도 지르고 펑펑 울어버리고 싶다는 그 절규가 제 마음에 그대로 와닿네요.
    
    현재 작성자님은 작은 오해로 시작된 상황에서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심하게 겪고 계세요. 이로 인해불면증이 심화되어 밤새도록 억울한 생각에 시달리고,수면 부족은 낮 동안의 집중력 저하, 짜증 증가로 이어져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특히,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활동하던 모임에서도 빠지면서사회적 고립감까지 느끼고 계시는 상황이네요. 이러한 감정의 악순환이 작성자님을 지치게 만들고, 마음의 병이 몸으로까지 번진 케이스로 보입니다 ㅠㅠ
    
    작성자님, 이 악순환을 끊어낼 힘이 작성자님 안에 분명히 있어요! 
    작성자님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 드릴게요.
    
    1. 감정 해소의 안전한 출구 찾기:소리 지르고 울고 싶은 마음,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차 안, 조용한 공원 등)에서 감정을 터뜨리거나, 베개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것도 좋아요. 혹은 일기장에 지금의 분하고 억울한 감정을 솔직하게 다 쏟아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마음속 응어리를 밖으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줄어들 거예요.
    
    2. 생각의 흐름 끊기 연습:밤에 머릿속 생각이 멈추지 않을 땐, 잠들기 1~2시간 전, 하루의 생각들을 종이에 적어보는 ‘생각 정리 시간’을 가져보세요. 걱정거리, 오해에 대한 생각들을 덤덤하게 글로 옮겨 적고 나면, 머릿속에 계속 맴돌던 것들이 조금은 가라앉을 수 있어요.
    
    3. 작은 연결고리 만들기:모든 모임에서 빠진 외톨이라는 느낌에 더욱 힘드시죠? 당장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다면, 가장 마음이 편한 지인 1~2명에게 지금의 힘든 감정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되, 오해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피하고 다른 즐거운 대화를 나눠보세요. 또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취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작은 연결이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4. 남편과의 솔직한 대화:남편에게 스트레스를 줄까 봐 따로 주무시는 것마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니 ㅠㅠ 남편에게도 지금 작성자님의 우울감과 불면증으로 인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남편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 부부간의 솔직한 소통은 다시 관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5. 전문가와 지속적인 만남:한 번의 상담이 그때뿐이었다면, 다른 상담 방식이나 다른 전문가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신에게 맞는 상담을 통해 이 감정들을 다루고 오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기를 수 있답니다.
    
    작성자님, 지금 당장은 모든 것이 막막하고 힘들겠지만, 작은 발걸음부터 하나씩 내딛다 보면 분명히 이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항상 곁에서 작성자님을 응원하고 힘을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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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여러 해결방법을 참고해서 노력하고 시도해 봐야겠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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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우울감으로 인한 불면증 정말 힘들지요 
    수면습관을 잘 길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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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감사합니다.수면습관을 바꿔가면서 조금씩 덜어내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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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
    작은 오해 하나가 이렇게 큰 상처로 번져버린 걸 보면, 얼마나 오래 참고 버티셨을지 느껴집니다.
    “나만 이런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그런 마음이 드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면 다시 관계를 맺는 게 두렵고,
    그 불안이 밤까지 이어져 잠을 방해하죠.
    억울하고 분한 감정은 누르려 할수록 더 크게 올라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처럼 “집에만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건 몸과 마음이 지쳐서 보내는 신호예요.
    
    하지만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느끼는 순간이
    회복의 첫걸음이에요 🌿
    밤에 너무 괴로울 땐 억지로 잠을 청하기보다,
    따뜻한 물 한 잔 마시며 천천히 숨을 고르세요.
    ‘지금 이 감정도 언젠가는 지나간다’고 속으로 되뇌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잠깐이라도 햇빛을 쬐며 걷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
    몸이 리듬을 다시 찾기 시작하면, 마음도 조금씩 따라와요.
    
    당신이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용기 내어 꺼내준 것만으로도
    이미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계신 거예요.
    조금씩, 천천히 괜찮아질 거예요. 정말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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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지금 이 감정도 언젠가는 지나간다,지금도 지나가고 있겠죠? 속이 편안해지는 위로의 말이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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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현재 상황 때문에 더 불면증으로 고생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심리적인 안정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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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심리적인 안정을 찾으려고 해야겠어요.쉽지만은 않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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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글쓴님의 깊은 고통과 힘든 상황에 대해 들으니 마음이 아픕니다. 작은 오해의 불씨로 인해 겪고 계신 우울감, 불면증, 사회적 고립, 그리고 몸과 마음의 고통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당하는 느낌인지' 하는 그 억울함과 분노가 글쓴님을 잠 못 이루게 하고 일상을 멈추게 했을 것입니다. 남편분과 가족에게 느끼는 미안함과 죄책감 또한 큰 짐이 되었겠지요. 지금 마음껏 소리 지르고 펑펑 울고 싶은 그 절박한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현재 느끼시는 모든 감정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글쓴님은 지금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이 힘든 감정들을 잠시라도 표출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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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감정을 감추기에 바빴는데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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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오해로 인한 우울증이 불면증으로 이어졌군요.. 안타깝네요..
    문제 해결이 먼저겠어요.. 슬기롭게 잘 해결되면 좋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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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성자
      살아보니 각자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 같아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