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이젠 일상이 됐어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연년생 아기 둘 데리고 남편따라 타지로 오게 되면서 자리잡기 바쁜 남편은 집을 돌볼 새가 없었고 낯선 환경과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애기둘을 돌봐야하는저도  지금 생각하면 애였는데 그러면서 시작된 우울증 불면증으로 고생 많이 했죠 아직 불면증이 남아있어요 잠드는 것도 어렵고  잠들어도 연달아 두시간 이상을 못자고 몇번을 깨다가 4시 5시면 눈 떠버려요 

이것도 17,8년 되가니 이젠 받아들이고 삽니다 평생 낮잠 한번 졸아본적 한번도 없네요 아무리 피곤한 날도 몸은 뉘어도 잠은 들어지지가 않네요 넋두리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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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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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공감 내용이 99프로에요ㅠㅠ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과에 넣고 쪽잠이라도 자면서 신체 피로감이라도 줄일까봐요ᆢ오늘 하루도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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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연년생 아기들과 낯선 타지 생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친 상황에서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으셨다는 이야기에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지난 17-18년간 잠드는 것도 어렵고, 겨우 잠들어도 두 시간 이상을 못 자고 새벽 일찍 깨버리는 날들이 이어졌다니, 얼마나 버거우셨을까요. 피곤해도 낮잠 한 번 못 주무셨다는 말씀에 이제는 불면증이 일상이 되셨다는 허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요.ㅠㅠ
    
    낯선 환경에서 남편 없이 홀로 어린 아기들을 돌보며 감당해야 했던 스트레스와 외로움은 상상 이상이었을 거예요. 그때의 극심한 심리적 압박과 육체적 피로가 마음과 몸에 깊이 각인되어, 오랜 시간 수면의 어려움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요. 몸이 만성적인 수면 부족 상태에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피곤함조차 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된 거죠. 이건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지금까지 정말 대단하게 버텨오셨지만, 이제는 작성자님 스스로를 조금 더 보살펴주실 때가 아닌가 싶어요.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홀로 견뎌낸 불면증을 이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보는 건 어떨까요? 수면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통해 오랫동안 굳어진 수면 패턴을 조절하고,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짐도 덜어낼 수 있을 거예요. 잠들기 전에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작은 시도들이지만, 작성자님 자신을 위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보시길 바라요. 작성자님은 소중하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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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
    연년생 아이 둘을 돌보며 낯선 곳에서 모든 걸 혼자 감당하셨다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도 안 돼요.
    남편분은 바쁘고, 주변에 의지할 사람도 없던 그 시절… 몸도 마음도 한계였을 거예요.
    
    그렇게 시작된 불면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니, 오랜 시간 정말 많이 버티셨네요.
    두 시간마다 깨는 밤이 반복되면 잠보다도 **‘잠을 시도하는 일 자체’가 피로해지죠.**
    그럼에도 이렇게 담담히 “이젠 받아들이고 산다”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참 인상 깊어요.
    그 말 안에는 수많은 시간의 체념과 단단한 인내가 함께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요즘은 **밤이 너무 고요해서 더 불편하게 느껴지실 때**가 있나요?
    그럴 땐 작게 흘러나오는 잔잔한 소리 — 예를 들어 **자연의 소리나, 아주 느린 음악**이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또는 **잠에 집착하지 않고 그냥 ‘눈 감고 쉬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것**도,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
    
    오랜 시간 불면 속에서도 이렇게 버텨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강하신 분이에요.
    오늘 밤만큼은 조금이라도 편안한 시간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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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독박육아로 인한 불면증이 고질적인 문제가 됐군요.. 힘드시겠어요.
    아이들도 컷는데 이제는 건강시간 많이 갖으시면서 잘 개선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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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타지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이 연년생 아기 둘 돌보느라 정말 고생하셨겠어요ㅠ 불면증이 한번 생기면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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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몸이 적응해버린 거 같네요 그래도 잠은 꼭 주무셔야되요 그 며칠 안자는 거 실험한 기록있는데 정신착란, 기억력감퇴 등 심각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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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타지에서 연년생 아기 둘을 돌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낯선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홀로 육아의 무게를 감당하셨을 그 시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그때 시작된 우울증과 불면증이 17, 18년 동안 지속되어 오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픕니다. 잠드는 것도 어렵고, 몇 번씩 깨다가 새벽에 일찍 눈을 뜨는 괴로움... 매일 밤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오신 시간이 느껴집니다. 낮잠 한 번 편히 못 주무셨다는 사실이 그 고단함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오랜 시간 홀로 감내하며 살아오신 당신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표합니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평안한 밤을 맞이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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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불면증이 일상이라니... 너무 힘드시겠네요 ㅠㅠ 얼른 극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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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만성이 되어버린 불면증ㅠ
    극복할날이 꼭있을꺼에요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