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불면증으로 밤낮이 바뀌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니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ㅠㅠ 예전에 늦게 자던 습관이 잠을 못 자면 폰을 보거나 운동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잠드는 시간을 새벽 3~4시로 늦춰버렸다는 말씀에 마음이 아파요. 잘 자려고 시도하는 호흡법이나 자세도 오히려 의식이 되어 잠을 더 방해하고, 결국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자는 생활까지 이어졌다니...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작성자님의 불면증은 초기에 잠이 오지 않을 때 했던 행동들이잘못된 수면 습관을 형성했고, 잠들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과도한 의식과 불안감을 유발하여 악순환에 빠지신 것 같아요. 이러한 패턴이 생체 리듬까지 무너뜨려 밤낮이 바뀌었고, 불규칙한 생활이 다시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 거죠. 12시 안에는 자연스럽게 잠들고 싶다는 작성자님의 간절한 마음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 필요한 건 무너진 생체 리듬을 다시 잡고, 수면에 대한 압박감을 줄이는 노력이랍니다. 몇 가지 대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봐요. 1.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 지키기: 밤낮이 바뀌었더라도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아침 햇살을 쬐면서 몸의 시계를 다시 맞춘다고 생각해 주세요. 주말에도 최대한 일정한 시간을 유지하는 게 좋답니다. 2. 침실은 잠자는 곳으로만 인식하기: 잠이 오지 않을 때 폰을 보거나 다른 활동을 하지 마시고,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하고 어두운 다른 공간에서가벼운 독서나 명상을 해보세요. 그러다 졸리면 다시 침대로 가서 잠을 청하는 것을 반복해 보는 거예요. 침실을 오직 '잠자는 공간'으로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해요. 3. 수면에 대한 압박감 내려놓기: '오늘 꼭 잠들어야 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잠이 오지 않으면 억지로 자려 하지 말고, "잠이 오지 않아도 괜찮아. 편안하게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보세요. 역설적으로 이런 편안한 마음이 잠을 불러올 수 있답니다. 4. 수면 위생 철저히 하기: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카페인이나 술을 피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는 등 자신만의 편안한 밤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작성자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