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잠을 못 자고 자꾸 깨는 불면증 증상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언젠가 수면의 질이 나빠도 당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출처는 기억이 안 나지만요.

제가 아주 예전부터 수면의 질이 안 좋은 불면증을 겪고 있거든요.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되었으니... 그게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어요.
불면증이 잠을 못 자는 것만 불면증이 아니잖아요.
저는 잠이 안 와서 날밤 샌 적도 많고, 그러다 보니 수면패턴이 완전히 깨져버려서 요즘엔 잠이 안 오는데도 억지로 누워서 일찍 자려고 노력하는 중인데요.
길고 긴 노력 끝에 일찍 잠들긴 하는데.. 문제는 푹~ 잠을 못 자요.
밤에 잠들어서 아침까지 쭉 통잠을 못 자고 꼭 새벽에 한번씩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 알람이 울리지도 않았는데 계속 깨요.
잠자는 시간이 길거나 짧거나 상관없이 자고 일어난 아침엔 늘 피곤 만땅 상태에요.
 
워치 수면패턴 캡쳐한건데요.
통잠을 못 자고 자꾸 깨는 불면증 증상 때문에 힘들어요ㅠㅠ통잠을 못 자고 자꾸 깨는 불면증 증상 때문에 힘들어요ㅠㅠ통잠을 못 자고 자꾸 깨는 불면증 증상 때문에 힘들어요ㅠㅠ
그나마 길게 잔 며칠 수면 패턴만 올린 거구요. 
더 짧은 시간 자는 경우도 많아요ㅠㅠ 
깊은 수면이 너무 짧아요... 어쩐지 너무 피곤하고 맨날 찌뿌둥하더라구요.
램수면 역시 시간이 짧아요. 제 수면 시간 대부분을 얕은 수면으로 채워서 그런지 늘 피곤하고 그래서 체력도 강한 편이 아니에요.

수면중 깸도 자주 있는데 자다가 화장실을 가는 일이 잦아요.

저 예전에는 화장실 절대 안 갔거든요. 그런데 불면증이 시작되면서 새벽에 화장실을 최소 1~2번은 꼭 가요. 많이 갈 때는 3~4번..
자기 전에 물을 가능한 최소로 마시려고 해도 그래요..
수면 분석에 수면점수도 나오는데 보통 60점에서 70점 사이로 나와요.  
취침 중 산소포화도도 깨어있을 때(90점대)보다 낮아서 대체로 80대더라구요. 
이건 건강상의 문제가 될 수 있으려나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잘 주무시나요?
1
0
댓글 12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고등학생 때부터 이어진 불면증으로 지금껏 너무 힘드셨죠? 잠 못 드는 밤, 잦은 각성, 그리고 아침의 피곤함까지. 워치 수면 데이터에서 깊은 수면, 렘수면 시간이 짧고 산소포화도까지 낮다고 하시니 얼마나 걱정되실까요. 수면의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까지 생각하면 더 불안하실 것 같아요. 
    
    작성자님께서 겪는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걸 넘어 수면의 질 저하가 심각한 상태 같아요. 잠을 푹 못 주무시면 몸과 마음이 회복되지 못해 피로가 쌓이고 집중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죠. 특히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낮은 건 호흡 관련 문제일 수도 있어서 더욱 마음이 쓰여요. 이런 문제들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답니다.
    
    작성자님,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이에요! 워치 데이터는 참고 자료일 뿐, 이걸로 모든 원인을 알 수는 없어요. 혼자 불안해하기보다는 용기를 내서수면 클리닉이나 신경과, 내분비내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보세요.수면다원검사로 숨겨진 수면 장애를 확인하고, 갱년기 증상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함께 건강한 밤을 되찾아요! 💪💕
    
    물론 병원 진료와 함께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작은 변화들도 있답니다.
    1. 규칙적인 수면 습관:주말이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서 생체리듬을 맞추는 게 중요해요.
    2. 잠들기 전 루틴: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은 꼭 멀리하고, 따뜻한 샤워나 카페인 없는 허브차 한 잔, 조용하고 편안한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3. 수면 환경 정비: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쾌적하게 유지하고, 침대는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하는 게 좋답니다.
    
    작성자님, "언젠가 통잠을 푹 자봤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할게요!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건강하고 편안한 밤을 위해 노력해봐요! 힘내세요! 💪💖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현재 잠 때문에 많이 지치고 피곤하시겠어요. 😢 낮은 수면 점수와 잦은 깸, 특히 새벽에 화장실을 1~4번씩 가야 하는 야간뇨 때문에 깊은 잠을 전혀 못 주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줄여도 소용없다는 말씀에 얼마나 답답하실지 공감됩니다.
    ​수면 중 산소포화도 80점대는 확실히 건강한 수면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깨어 있을 때 90점대인 것에 비해 너무 낮은 수치이며, 잦은 야간뇨 역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중요한 신호예요.
    ​다른 분들은 운이 좋다면 밤새 깨지 않고 깊게 주무시지만, 질문자님처럼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아요. 하지만 80점대의 산소포화도는 단순한 불면증 이상의 수면 장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건강상의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해보실 수 있는 것은 취침 2시간 전부터 물 마시는 것을 완전히 멈추고, 잠들기 직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따뜻한 물 샤워로 몸을 이완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것이 혹시 모를 기도의 좁아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낮은 산소포화도와 야간뇨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니,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본인의 수면 패턴을 잘 관찰해 주세요. 꼭 건강한 수면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수면의 질이 정말 낮네요..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일상이 힘들겠어요.. 수면검사는 받아보셨나요.. 저도 상담받고 호흡치료 받고 좋아졌거든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오랜 시간 불면으로 고생해 오셨네요… 🌙
    글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단순한 ‘잠 부족’이 아니라, 몸 전체가 지쳐 있는 느낌이에요.
    고등학생 때부터 수년째 이런 수면 패턴이 이어졌다면,
    이건 단순한 ‘잠을 잘 못 자는 문제’가 아니라 **몸의 생리적 리듬과 자율신경계가 오랫동안 불균형을 겪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요.
    
    말씀하신 부분 하나씩 짚어볼게요 👇
    
    💤 **1. 수면 질과 당뇨의 연관성**
    맞아요. 여러 의학 연구에서 **수면의 질 저하(깊은 잠 부족, 자주 깨는 잠)**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슐린, 코르티솔 등)에 영향을 줘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불면증 = 당뇨”는 아니지만, **오랜 만성 수면 부족은 대사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 **2. 깊은 잠이 부족하고 자주 깨는 이유**
    
    * 스트레스, 긴장, 불안감이 지속되면 뇌가 ‘경계 상태’로 남아 있어
      깊은 수면(비REM 3단계)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 새벽에 자주 깨는 것은 **멜라토닌 분비 불균형**이나
      **수면무호흡 / 산소포화도 저하**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 산소포화도가 수면 중 80대로 떨어진다면,
      단순한 불면증이 아니라 **수면호흡장애(수면무호흡증 등)**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 **3. 새벽에 자주 화장실을 가는 이유**
    
    * 깊은 잠을 못 자면 ‘항이뇨호르몬(밤에 소변량을 줄여주는 호르몬)’ 분비가 떨어집니다.
    * 이로 인해 **실제 소변량이 늘거나**, 잠이 얕아져 **조그만 자극에도 깨서 화장실에 가는** 거예요.
    * 자기 전 수분 제한도 필요하지만, **잠의 깊이 자체를 회복시키는 게 근본 해결책**이에요.
    
    🌿 **4.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
    1️⃣ **취침 루틴을 고정하세요.**
    매일 같은 시간에 누워 같은 순서로 준비하는 게 뇌를 ‘수면 모드’로 학습시켜요.
    2️⃣ **수면 전 이완 루틴 만들기.**
    조명은 따뜻한 색으로 낮추고,
    핸드폰 대신 잔잔한 음악이나 명상 어플을 사용해보세요.
    3️⃣ **체온 조절이 중요해요.**
    방 온도는 19~21도, 이불 속은 따뜻하게.
    체온이 살짝 떨어질 때 졸음이 유도돼요.
    4️⃣ **깊은 수면 유도 보조습관.**
    
    * 아침엔 햇빛 15분 쐬기 ☀️ (멜라토닌 분비 리듬 조절)
    * 저녁엔 카페인 완전 금지
    * 잠이 안 올 땐 억지로 누워있지 말고 10분간 조용히 독서
    
    5️⃣ **병원 점검도 권장드려요.**
    산소포화도 저하 + 잦은 각성 패턴이라면,
    수면클리닉에서 **수면무호흡검사 및 호흡 패턴 분석**을 꼭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시는 게 정말 대단하세요 🌸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이렇게 기록하고 관리하신다는 건,
    이미 회복의 첫 단계를 잘 밟고 계신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저도 수면패턴 일정하다가 주말이나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새벽까지 놀다가 주말에 패턴이 깨지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정상 복구까지 항상 수면부족을 달고 살고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져 불면증으로 힘드시네요.
    저도 스트레스와 가족 문제로 불명증에 시달리다가 요가의 명상과 호흡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치료를 받아보고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을것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푹 잠만 잘자도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잖아요
    자기전에간단한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도움이 될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5
    아고, 자료보니 정말 깊은 잠을 못주무시네요. 계속 주기적으로 깨는것도 곤욕인데요. ㅜㅜ
  • 프로필 이미지
    익명6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중간에 자꾸 깨는 경우는 몸 안의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건강 검진을 받아 보시고 몸 안의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필요할 듯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7
    저도 여름에 갈증나서 저녁에 물 마시고 그러니까 새벽에 2시간 마다 깨서 환장할뻔 했어요.
    그래서 디마노스 랑 라즈베리 추출물 영양제 같이 복용하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적외서 조사기 그걸로 아랫배 쐬어줍니다. 필립스꺼 괜찮아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8
    중간에 항상 깨시는 거면 진짜 불편하시겠네요... 이런 거는 무슨 방법을 써 야 할까요ㅠㅠ 
  • 프로필 이미지
    익명9
    나이들며 일어나는현상 같아요
    잠시 잠오고 깨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