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고통에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가 됩니다. 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머릿속은 멈추지 않아 괴로운 그 심정을 충분히 알 것 같습니다. 불면증이 남 일 같았는데 막상 겪으니 낮의 멍함, 집중력 저하, 예민함, 우울감까지 겹쳐 더 힘드시죠. 자기 전 노력하고 계신 좋은 습관들(핸드폰 내려놓기, 조명 어둡게, 따뜻한 차)에도 불구하고 계속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져 지치실 겁니다. 불면증은 정말 많은 분들이 겪는 고통이며, 당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현재 노력하고 계신 것 외에 시도해 볼 만한 몇 가지 방법을 추가로 제안드립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본 수면 위생 관리 방법입니다. 주말이라도 최대한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누워서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미련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세요. 다른 방에서 간단하고 지루한 활동(책 읽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다가 다시 잠이 올 것 같을 때 침대로 돌아오세요. 침대에서 깨어있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4~6시간 전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입니다. (단, 자기 직전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아침에 햇볕을 쬐면 생체 리듬을 맞추는 데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훨씬 전(저녁 식사 후 등)에 오늘 있었던 일이나 내일 할 일, 걱정거리를 종이에 모두 적어두고 그 시간까지만 걱정하기로 스스로 약속해 보세요. 작은 변화들이 쌓여 깊은 잠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