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머리도 멍하고 너무 피곤합니다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예전엔 베게가 없어도 머리가 땅에 닿기만 하면

잘 잤는데 갱년기가 오면서 밤 늦게 자고 새벽 2-3시면 잠이깨서

잠을 못자고 그러다 6시쯤 되면 쪽잠을 자다 일어나

바쁘게 출근 준비를 하다보니 너무 삶에 질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잠을 못 자서 수면제 처방도 받아봤는데

그것도 습관이 될까봐 안먹고 그냥 그렇게 지내다 보니

몸도 적응을 했나봅니다.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더 없이 힘들고 어렵지만

ㅋㅋ 퇴근하면 조금씩 졸면서 그럭 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름 이것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그러려니 합니다.

갱년기가 지나면 언젠가는 푹 잘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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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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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예전에는 머리만 대면 금세 깊이 잠들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밤마다 뒤척이며 새벽을 맞이하는 날들이 이어지니 얼마나 힘드셨을지요. 그저 잠을 자는 일 하나가 이렇게 버거워질 줄은, 정말 누구도 미리 알 수 없는 일이에요.
    🌙 작성자님은 갱년기 이후 불면 증상으로 인해 새벽 2~3시에 자주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하는 패턴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그로 인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아침에는 피로와 두통, 멍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며, 삶의 만족도와 에너지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황이에요.수면제 처방도 받아보셨지만 의존에 대한 걱정으로 사용하지 않으셨고, 지금은 나름대로 “그러려니” 하며 견디고 계신 모습이군요.
    🌧작성자님의 불면은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갱년기 시기의 신체 변화와 심리적 긴장이 맞물려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여요.
    1. 호르몬 변화
    •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체온 조절과 수면 주기에 영향을 줘요.
    • 이 변화로 인해 새벽에 자주 깨거나,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기도 해요.
    2. 심리적 부담감과 피로 누적
    • “잠을 자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피곤함이 쌓인 채로 버티는 생활 패턴이 오히려 긴장을 높여요.
    • 몸은 피곤한데 마음이 깨어 있는 상태, 이것이 불면의 악순환을 만들어요.
    3. 수면 리듬의 변화에 대한 적응 과정
    • 몸이 새로운 리듬에 적응하는 중이에요.
    • 잠이 줄어든 만큼, 깊이 쉬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기예요.
    
    🌷 대처 방향 및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제시 해볼게요
    작성자님,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해서 삶이 무너지는 건 아니에요.지금은 몸이 변화에 맞춰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중이에요.잠을 억지로 되돌리려 하기보다, “내 몸이 지금 이렇게 반응하고 있구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에요.
    아래의 방법들을 천천히 실천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1. 수면에 대한 기대 내려놓기
    • “오늘은 꼭 자야 해”라는 생각이 들면 오히려 더 잠이 달아나요.
    • “깊이 잠들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 쉬고 있어도 내 몸은 회복 중이야”라고 자신에게 말해보세요.
    2. 몸의 온도 조절하기
    • 갱년기에는 체온 변화가 잦기 때문에, 침실의 온도는 약간 서늘하게 유지해보세요.
    • 따뜻한 족욕이나 허브차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아요.
    3. 수면 시간을 고정하지 말고 ‘수면 리듬’을 만들기
    • “몇 시에 자야 해”보다 “비슷한 시간대에 일어나는 습관”이 더 중요해요.
    • 아침 햇살을 10분 정도 쬐면 생체시계가 안정돼요.
    4. 짧은 휴식으로 피로를 관리하기
    • 낮에 10~15분 정도 눈을 붙이는 ‘짧은 휴식’을 통해 피로를 분산시켜보세요.
    • 퇴근 후 졸음이 밀려올 때는 억지로 버티기보다 잠시 쉬되, 너무 깊은 잠으로 빠지지 않도록 해보세요.
    5. 작은 감사의 루틴 만들기
    • 잠들기 전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버텨냈구나” 하고 스스로를 다독여보세요.
    • 감사한 마음을 떠올리는 것은 뇌의 긴장을 완화시켜 숙면을 돕는 데 효과가 있어요.
    
    작성자님, 갱년기라는 시기가 결코 약해진 시기가 아니라, 다시 나를 새롭게 알아가는 전환의 시기예요.조금 더 천천히, 나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해보세요.
    지금처럼 묵묵히 자신을 보듬으며 하루하루를 잘 지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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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많이 피곤하시겠네요 힘드신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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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 읽으면서 갱년기 이후 변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게 느껴졌어요 🌙
    예전처럼 베개 없이도 잘 잤던 때가 그립고,
    지금은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니
    몸과 마음 모두 지치실 것 같아요.
    
    그런데도 수면제 대신 스스로 몸이 적응하도록 지켜보신 점,
    퇴근 후 잠깐씩 쉬면서 하루를 버텨내신 점 정말 대단하세요 💛
    갱년기 변화 때문에 불편한 수면 패턴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신답니다.
    
    💤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하면:
    
    * **퇴근 후 짧은 휴식**: 너무 길게 낮잠을 자지 말고 20~30분 정도로 제한
    * **자기 전 루틴**: 조명 낮추기, 가벼운 스트레칭, 따뜻한 물 한 잔
    * **생체리듬 조절**: 낮에 15분 정도 햇빛 쬐기
    * **깊은 호흡**: 새벽에 깨도 억지로 다시 자려 하지 말고, 조용히 호흡으로 마음 진정
    
    말씀하신 것처럼, 갱년기가 지나고 호르몬 변화가 안정되면
    푹 잘 수 있는 날도 분명 올 거예요 🌿
    오늘 밤도 완벽하게 자려고 애쓰기보다,
    그저 몸과 마음을 조금 느슨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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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갱년기로 인해 수면 패턴이 완전히 바뀌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예전처럼 머리만 대면 깊은 잠을 주무셨는데, 이제는 밤늦게 잠들고 새벽에 깨어 다시 잠들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계신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수면제 처방까지 받으셨지만, 습관이 될까 걱정되어 복용하지 않으시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몸이 적응했다며 애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려는 모습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퇴근 후 잠깐의 쪽잠으로 버티시며 '그러려니' 하고 지내시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실까요.
    ​하지만 말씀처럼, 이 시기가 지나면 언젠가는 다시 편안하고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지금의 힘든 시간들을 잘 이겨내고 계신 만큼, 곧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몸과 마음을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충분히 쉬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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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갱년기가 지나면 차차 나아질 것입니다. 저 역시 갱년기로 불면증에 시달리다 갱년기를 벗어나니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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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갱년기가 끝은 있는건가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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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갱년기가 힘든게 호르몬의 변화가 수면에도 영향을 줘서 피곤함이 가시질 않나봐요. 조금 수월하거 지나가면 좋을텐데요. 저도 이제 갱년기 시작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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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시작이시군요. 우리 건강하게 잘 이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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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갱년기 이후에는 예전처럼 쉽게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자주 깨는 일이 많아요. 그런 생활이 계속되면 낮에 피곤하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니 삶의 질이 떨어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수면제를 고민해보셨지만 습관이 될까 걱정되어 사용하지 않은 것도 이해가 돼요.
    
    이런 상황에서는 몸이 조금씩 적응하도록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낮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햇빛을 충분히 쬐며, 저녁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휴대폰이나 TV 같은 자극적인 활동을 피하는 게 좋아요. 잠자기 전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보세요.
    
    또한 중간에 깨더라도 너무 조바심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지로 다시 눕기보다 잠시 일어나 조용히 책을 읽거나 편안한 활동을 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다시 잠들 준비를 합니다. 갱년기가 지나면 점차 호르몬 변화가 안정되면서 깊게 잘 수 있는 날도 올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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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갱년기의 불면증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군요
    언젠가는 언제그랬냐는듯 끝나는 날이 오지만
    나이들면 잠이 적어진다지요 깊이 숙면하는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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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슬픕니다. 긴 잠은 이제 bye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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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불면증은 일상이 무너지는 고통이겠어요.
    저는 주말에만 수면제 먹었는데 그래도 이틀 푹쉬고 나면 한주 견디기 괜찮더라구요..
    전문가와 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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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작성자
      하루라도 푹자면 감사하고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