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으로 인해 깊은잠을 못자요

📢익명도 가능해요. 자세하게 고민을 털어 놓을수록 더 개운해지실 거예요.

 

불면증 증상중 하나인거같은데 갱년기와 겹쳐서인지

깊은잠을 자지 못해요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어요

불면증으로 꼭 새벽에 한번이상 깨는것같아요

푹 자지 못하니 피곤하기도 하고요

또 생각해보니 중3아들이 공부한다고 새벽에 들어와

신경이 쓰여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불면증인지 갱년기인지 아님 새벽에 오는 아들때문인지... 저도 깊은잠을 자고 싶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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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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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비슷한데 많이 힘드시겠어요
    불면증 정말 괴롭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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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찌니님, 요즘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많이 힘드셨겠어요. 잠이 들었다가도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그 시간이 얼마나 지치고 힘듬이 느껴져요. 몸은 분명 피곤한데 머리는 깨어 있고, 그 피로가 다음 날까지 이어지니 하루가 무겁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작성자님 글을 보면, 지금의 어려움은 불면증 증상과 갱년기 변화, 그리고 생활 속의 작은 긴장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갱년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체온 조절과 수면 리듬이 흐트러지고, 잠의 깊이도 얕아지기 쉬워요. 여기에 중3 아드님이 공부를 마치고 새벽에 들어오시면서, 무의식적으로 ‘언제 들어오려나’ 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다 보면 숙면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몸의 변화와 마음의 긴장이 맞물리며 수면의 질이 낮아진 거지요.
    이럴 때는 억지로 “꼭 푹 자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내 몸이 지금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이해하고, 잠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바꾸는 연습이 도움이 돼요. 
    
    찌니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해드릴게요.
    1. 몸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기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잠드는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낮 동안 햇빛을 쬐고, 가벼운 활동을 꾸준히 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피로를 느껴 밤에 수면을 준비하게 돼요.
    2. 새벽 깨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중간에 깨더라도 “또 잠이 깼네” 하고 초조해하기보다, 조용히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해보세요. 얕은 잠을 자더라도 몸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지금은 내 몸이 깨어 있는 시간일 뿐, 다시 잠들 준비를 하는 중이야’ 하고 자신에게 부드럽게 말해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요.
    3. 수면 환경 다듬기혹시 아드님이 들어올 때 불빛이나 소음이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보세요. 작은 조명이나 가벼운 백색소음 기계를 이용하면 외부 자극이 덜 느껴질 수 있어요. 방 안의 온도와 조명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4. 마음을 이완시키는 루틴 만들기잠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허브차 한 잔, 가벼운 스트레칭, 잔잔한 음악처럼 ‘내 몸이 쉴 준비를 하는 신호’를 만들어보세요. 이런 반복적인 루틴은 뇌에게 “이제 쉴 시간이야”라는 메시지를 보내줘요.
    5. 스스로를 다정하게 돌보기갱년기 시기에는 몸의 변화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예민해지기 쉬워요. 잠이 오지 않는 밤, ‘왜 이렇게 안 자지?’ 하고 자책하기보다 ‘요즘 내 몸이 많이 변화하고 있구나,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하고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그 따뜻한 인식이 오히려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어 수면에도 도움이 돼요.
    
    찌니님, 깊은 잠은 단지 ‘오래 자는 것’보다 ‘편안하게 쉬는 마음’에서 시작돼요. 몸이 깨어 있는 그 순간에도 “나는 지금 쉬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비록 수면 시간이 길지 않아도 회복이 일어나요.
    오늘 밤엔 ‘지금 이 순간, 내 몸은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어’ 하며 눈을 감아보세요. 그렇게 마음을 다독이다 보면, 어느새 잠이 살짝 다가와 있을지도 몰라요.찌니님이 편안하고 따뜻한 밤을 맞이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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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정말 공감돼요 🌙
    갱년기 시기에는 몸의 호르몬 변화만으로도 잠이 얕아지는데,
    거기에 생활 속의 신경 쓰이는 일들이 겹치면
    새벽마다 깨는 일이 반복되죠.
    “이게 불면증일까, 갱년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들 때문일까…”
    이렇게 원인을 찾으려 애쓰는 것조차도 마음을 더 피곤하게 만들어요 😔
    
    💤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몇 가지 정리드릴게요:
    
    갱년기 불면은 체온 변화와 관련이 많아요.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족욕이나 따뜻한 샤워를 해보세요.
    몸의 온도가 살짝 올라갔다 내려가면서 수면 유도가 잘 됩니다.
    
    새벽에 깨더라도 시계를 보지 말기.
    시간 확인이 뇌를 다시 ‘깨어있는 상태’로 만듭니다.
    
    아드님 귀가 시간에 맞춰 긴장되는 경우,
    “아들이 들어왔구나” 정도만 확인하고 다시 불 끄고 조용히 호흡을 길게 해보세요.
    (그 순간의 안심감이 뇌를 진정시켜요 🌿)
    
    낮에는 햇빛을 20분 이상 쬐기.
    생체리듬이 바로잡히면서 밤 수면이 깊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갱년기 관련 한방이나 여성호르몬 균형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지금처럼 여러 역할을 동시에 감당하고 계시다 보니
    몸도 마음도 쉴 틈이 없으셨을 거예요 🍃
    조금씩 ‘나만의 밤 루틴’을 만들어서,
    하루 중 단 10분이라도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게 쌓이다 보면 어느 날,
    “오늘은 중간에 한 번도 안 깼네” 하는 밤이 찾아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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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자다가 중간에 깨더라고요ㅜㅜ 푹 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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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다음날 너무 힘들던데요. 그래서 저는 요즘 운동량을 조금 늘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