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육아로 인해 잠 못 드는 괴로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잠드는 것을 불안해하는 시기라 분리 수면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엄마의 숙면이 더 나은 육아의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현재 상황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드립니다. 책 읽기, 물 마시기, 자장가 등 잠들기 전 루틴을 1~2가지로 줄이고 시간을 짧게 제한합니다. 아이가 에너지를 소진하기 전에 재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갑자기 분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잠들 때까지는 옆에 있어주되, 잠든 후에는 잠자리를 분리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이의 방이나 침대 마련 후 잠자리를 익숙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생체 리듬을 맞춥니다. 혹시 너무 피곤해 낮잠을 자게 되더라도, 15분 이내로 짧게 제한합니다. (현재 낮잠을 피하고 계시지만, 너무 피곤할 경우 아주 짧은 낮잠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피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활동(가벼운 독서, 명상 등)으로 심신을 이완시킵니다. 새벽에 깼을 때 억지로 다시 자려고 누워있기보다, 차라리 잠자리에서 벗어나 잠이 올 때까지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다시 눕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분께 아이가 잠든 후 엄마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도움을 요청하거나, 주말 중 하루는 남편이 아이를 재우도록 하여 엄마가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깊이 못 주무시는 상황을 남편분과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세요. 매일밤 꿀잠주무시길 응원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