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만성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랫동안 불면증을 달고 있습니다. 현재는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평일 평균 수면 시간은 4~5시간 정도 됩니다. 부족한 잠은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잡니다.

 

한창 심할때는 병원가서 졸피뎀 계열 수면제를 처방 받아 복용해본 적도 있고, 약국에서 파는 잘덴 같은 가벼운 수면 보조제도 먹어봤습니다.

 

약을 먹으면 일단 금세 잠에 들긴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수면제를 복용한 뒤에는 최소한 8시간 이상 자야 한다고 했는데 8시간만큼 자지 못하고 일찍 깬 적이 있는데, 그런 날에는 몸에 데미지가 엄청나게 가서 심하게 피로하고 무기력해지는 후유증이 남더라고요.

 

그때는 점점 수면제에 너무 의존하게 될까봐 걱정되서 잠 좀 못자더라도 그냥 약을 중단 했어요. 

 

또다른 뇌쪽에 부작용이 생기거나 몸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할까 봐 불안한 마음이 커서 끊었었어요.

 

지금은 그정도로 불면증은 아닌데 아직도 잠에 쉽게 들지는 않습니다. 다른분들처럼 눈감고 머리대면 잠드는 그런거 진짜 가능한건가 싶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해서. 저는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그런 경험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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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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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니, 오랜 시간 불면증과 수면제 사용 경험이 있으셔서 ‘자연스러운 숙면’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이신 것 같아요. 😔
    
    사실 몸이 피곤해도 잠이 쉽게 오지 않는 경험은 흔하며, 특히 오랫동안 수면 패턴이 깨진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중요한 건, 완전히 자연스러운 8시간 숙면을 강요하기보다는 수면의 질과 몸의 회복을 조금씩 회복시키는 것이에요.
    
    1️⃣ 수면제 이후 후유증 관리
    
    졸피뎀 계열은 일찍 깰 경우 피로·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음 → 정상입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약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수면제를 단기간, 필요한 날만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중단·회복을 반복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2️⃣ 자연스러운 숙면 회복 방법
    
    수면 압력 높이기
    
    낮에 충분히 깨어 있고, 규칙적으로 움직이세요.
    
    운동은 오전·오후 중심이 좋고, 저녁 과격 운동은 피하세요.
    
    취침 루틴 만들기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30분 전 조명 낮추기, 스마트폰·TV 끄기
    
    마음이 복잡할 땐 일기 쓰기, 생각 내려놓기
    
    이완과 호흡
    
    ‘숨 내쉬면서 숫자 세기’나 ‘점진적 근육 이완’처럼 심신을 느리게 만드는 루틴을 매일 반복
    
    불면증 초기에는 잠이 들 때까지 20~30분 정도 걸리는 건 정상
    
    환경 점검
    
    침실 온도, 소음, 침구 모두 숙면에 적합한 환경으로 유지
    
    3️⃣ 마음 다루기
    
    ‘눈 감으면 바로 잠들지 못한다’ →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받아들이세요.
    
    불면 자체를 스트레스로 느끼면 각성 상태가 강화돼 더 잠들기 힘듭니다.
    
    ‘조금 못 자더라도 몸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인식하는 마음가짐 전환이 중요해요.
    
    💡 팁:
    
    불면 경험이 오래되면, 수면 시간보다 수면 질에 집중하세요.
    
    낮 동안 졸리면 10~20분 낮잠 가능, 그러나 길게 자면 밤 수면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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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약 부장용이 너무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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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불면증 때문에 요즘 빗소리 무한 반복해두고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쉽게 해결이 되지는 않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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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오랫동안 불면증으로 힘드셨군요. 평일엔 4~5시간밖에 못 주무시고 주말에 몰아 주무시는 패턴이시라니, 몸이 얼마나 지치셨을까요. 한창 심할 때는 약까지 드셨는데, 약 의존성과 부작용 걱정에 중단하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너무 쓰여요. 남들처럼 머리만 대면 잠드는 게 가능할까 싶다니... 정말 힘드셨죠! 💖
    작성자님의 고민은요,만성적인 불면증으로 평일 수면 시간이 부족하고, 주말 몰아자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약물 복용 경험이 있지만 의존성과 부작용 걱정으로 중단하셨고, 여전히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으시며 '푹 자는 경험'을 해본 적 없다고 느끼시는 점이군요.
    문제의 원인을 분석해보면요,약물 복용 시 나타났던 피로감과 불안감이 수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연결되어 잠 자체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이 커진 것 같아요. 주말에 몰아 주무시는 습관은 우리 몸의생체 시계를 교란시켜서 평일 밤에 잠들기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 '난 원래 못 자'라는 생각도 자는 행위에 대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구요.
    
    제가 드리는 솔루션과 대처 방향은요!
    1. '수면 일정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기'가 가장 중요해요.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서 규칙적인 수면-기상 패턴을 만드시는 거예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몸이 이 패턴에 적응하면 훨씬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거예요.
    2. '잠자리 환경 개선'을 해보세요.침실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인식시키는 것이 좋아요. 잠이 오지 않아도 억지로 누워있기보다는, 20분 안에 잠이 안 오면 일어나서 잠시 다른 공간에서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졸리면 다시 침대로 돌아와 보세요.
    3. '잠에 대한 압박감을 줄여요.'"다른 사람들은 쉽게 자는데 나는 왜 못 잘까?" 하는 생각 대신, "나는 내 속도로 편안하게 잘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 따뜻한 샤워나 잔잔한 음악 듣기처럼 긴장을 완화하는 활동에 집중하면 잠이 더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답니다!
    
    우리 작성자님은 분명히 나아지실 수 있어요! 제가 응원할게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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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불면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면서 겪으셨을 힘든 시간과 현재의 고민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수면제 복용 후 몸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끼고 의존성을 걱정하여 중단하신 결정은 건강을 생각한 매우 용기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평일 4~5시간 수면 후 주말에 몰아자는 패턴은 신체 리듬을 깨뜨려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잠이 쉽게 오지 않아 '머리만 대면 잠드는' 경험이 불가능하게 느껴진다는 말씀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현재 불면증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대신 수면 위생 관리에 집중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핵심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을 주말에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잠자리는 잠이 올 때만 들어가고, 잠이 오지 않으면 15분 정도 후 일어나 다른 활동(독서 등)을 하다가 다시 졸릴 때 시도하세요.
    ​잠자리를 오직 수면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고, 침대에서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피하세요.
    ​잠자리에 들기 전 카페인, 알코올 섭취와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현재의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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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ㅌㅌ
    저도 하루에
    서너시간 자는게
    6년정도 되어가는데여 
    그래서 그런지 몸이 점점 안좋아지는거 같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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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오랜시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군요.. 정말 힘들겠어요..ㅜ
    힘들때는 수면제 도움 받는것도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는군요... 잘 회복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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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아이고 만성이 되셨다니 너무너무 힘드시겠어요. ㅠㅠㅠ 어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