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맞는지

찌니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면 불면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졸린 시간이 지나면 잠들기 어렵고, 특히 밤 12시를 넘기면 잠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 전형적인 불면증 증상입니다. 낮에는 졸리지만 잠을 자지 못하고 피곤함을 느끼시는 것도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오지 않는 것을 넘어, 수면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때 진단합니다.
불면증 완화를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말에도 가급적 이 시간을 지켜보세요.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들기 몇 시간 전에는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졸리더라도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거나, 짧게(20분 이내) 자도록 노력해보세요.
침대는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인식하도록 뇌를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다면, 병원(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을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요즘 밤마다 잠들기 힘드신 상황이 많이 지치고 힘드셨겠어요. 졸음이 밀려오다가도 그 타이밍을 놓치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고, 특히 12시가 넘어가면 더더욱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셨지요. 낮에는 분명히 피곤하고 졸린데도 누워서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자신을 보면서 많이 답답하고 지칠 수밖에 없으셨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은 단순한 수면 습관의 문제라기보다, '수면각성 리듬의 불균형' 혹은 '지연성 수면 위상 증후군' 같은 불면의 한 유형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뇌가 잠들 준비를 해야 할 밤 시간에 오히려 각성 상태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몸에는 생체 시계가 있는데, 이 리듬이 어긋나면 잠들기 좋은 시간대를 놓치고 나면 다시 잠들기 어려워지는 거예요. 낮에 졸리지만 그렇다고 바로 자지 않는 이유도, 뇌가 이미 그 시간은 '버티는 시간'으로 학습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이렇듯 반복되다 보면, 피곤해도 수면의 문을 자연스럽게 통과하지 못하게 되는 거지요.

이럴 땐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다정하게 다가가야 해요. 억지로 자려는 의지가 오히려 뇌를 더 깨어있게 만들 수 있거든요. 가능하다면 일정한 기상 시간을 정해두고, 밤에는 12시가 넘기 전에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잠이 안 와도 ‘누워있기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한 음악이나 심호흡으로 몸을 안정시켜보는 것도 좋아요. 낮에 졸리더라도 20분 이내로 짧게 눈을 붙이는 건 괜찮지만, 너무 길게 자면 밤잠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또, 저녁 시간 이후에는 휴대폰 사용이나 자극적인 콘텐츠는 조금씩 줄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왜 나는 잠도 못 자고 이럴까” 하고 자책하지 않는 마음이에요. 불면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신호이고, 몸이 보내는 작은 외침일 수도 있어요.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이해해주고, 매일 아주 조금씩 리듬을 바로잡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작이 될 거예요. 오늘 밤도 너무 애쓰지 말고, 그저 잠자리에 눕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익명1

저도 그래요. 그리고 잠잘 시간을 놓치면 더 잠자기가 힘들더라고요.

익명3

너무 피곤해도 잠에들기가 어렵대요!! 
잠도 12시 넘기기전에 자야 피곤함이 덜 하다고 하더라구여

익명4

피곤한데도 잠을 못이룬다면 분명 불면증이겠죠
잠들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핸드폰, 조명 제거 등

익명5

일정시간 이상 되면 저도 잠을 못자는거같아요
습관때문에 잠자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