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니
상담교사
최근 몇 주 동안 불면증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밤에 잠 못 들고 새벽까지 뒤척이다 겨우 잠들고, 아침에는 억지로 일어나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시는 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회사에서도 집중이 안 되고 작은 실수로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고 하시니, 정말 악순환처럼 느껴지실 거예요. 하지만 불면증은 많은 분들이 겪는 문제이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해 보세요. 우유 속 트립토판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바나나는 트립토판 외에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해서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어 숙면을 유도합니다. 체리에는 천연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생체리나 체리 주스를 마셔보세요. 상추 속 락투카리움 성분은 진정 및 최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에 상추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요. 커피, 녹차, 에너지 드링크 등은 잠자리에 들기 최소 6시간 전부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잠이 오는 듯 느껴지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수면 주기를 방해해요. 식습관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도 불면증 극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해요. 주말에도 가급적 이 패턴을 유지하여 생체 리듬을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낮잠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20분 이내로 짧게 자는 것이 좋아요.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며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막 커튼을 사용하거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을 방해합니다. 잠들기 최소 1시간 전부터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아요.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의 긴장을 풀고 숙면을 돕습니다. 낮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의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아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 심호흡 등 이완 요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책을 읽는 등 잠 이외의 활동을 자제하고, 잠이 오지 않으면 억지로 누워있기보다는 침대에서 나와 다른 방에서 잠시 쉬다가 졸릴 때 다시 침대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증은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방법들을 시도해 보시고, 만약 개선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면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