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만성 불면증입니다.

어릴 때부터 잠을 잘 자는 편은 아니였는데 20대 후반부터 불면증이 극심해졌어요.

저는 입면장애도 있고 유지에도 어려움이 있는 총체적 난국의 불면증이라 3~4일을 밤을 새도 잠들기가 어렵더라구요. 

가족들은 모두 쿨쿨 잘 자는 편이라 몸을 덜 써서 그런다고 하는데 복싱을 해도 저는 소용이 없더라구요.

결국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수면 패턴을 잡으려고 노력했어요.

늘 잠드는 시간에 잠드는 습관을 들였고 자기 2시간 전부터는 격한 운동을 하거나 각성이 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일과는 늦어도 9시면 모두 정리가 돼요. 운동도 새벽에 하는 편이구요.

지금은 약 없이도 잘 자는 편인데 여전히 유지는 잘 되지 않고 엄청 일찍 일어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새벽 3시...)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3박 4일을 못자기도 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얼른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