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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누구에게나 번아웃이 찾아오죠?
회사, 가족, 친구들, 내 자신과의 문제 등등...
직장에선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과 압박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고
사회생활에서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다치는 일이 생기고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조그맣고 큰 갈등이 생길 때가 있구요..
게다가 나 스스로 하나 돌보기도 벅찬 요즘이에요.
늘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칠 때 매일 눈 뜨면 버텨야 할 이유부터 떠오르고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면 삶에 무슨 재미가 있나 싶기도 했어요.
누구에게 위로받기도 애매하고 그냥 저냥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살았던 날들도 있었구요.
그런 저를 조금씩 바꿔준 건 거창한 변화나 터닝포인트적인 일이 아니라 시선의 변화였어요.
어차피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 이런 시간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면 미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분명 오늘은 어제보다 나을거라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거다- 라고요.
예를 들어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보는 거예요.
처음엔 뭐가 있을까 한 가지도 생각해내기 어려웠는데 며칠 지나니 감사할 일이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일이 빨리 끝났다”
“오늘 많이 걸었는데 어제보다 덜 더워서 다행이다”
“버스에서 앉아서 왔네, 다행이다.”
이렇게 소소하지만 그래도 이런 긍정적인 시선 변화들이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있는 그대로의 지금을 인정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려고 하니 마음도 조금씩 정돈됐어요.
그래서 오늘 글의 제목은 번아웃에서 나를 꺼내주게 만든 감사명언입니다!
1. 우리가 가진 것이 적다고 불평할 수는 있지만, 가진 것에 감사하면 삶이 달라진다.
– 조지 매튜 애덤스 (미국 칼럼니스트)
저는 직장생활 초반, 이제 막을 일을 시작한 사회초년생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늘 위축돼 있었어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다 처음은 있잖아요?
그래서 좀 더 당당하게 마음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나는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고, 매일 출근할 수 있는 회사가 있고, 처음은 누구나 힘들었을 거라고. 언젠가 지금을 웃으며 다시 회상할 일이 올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그 긍정이 차츰 제 마인드도 바꿔줬어요.
2. 감사는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마음의 상태다. 감사하는 순간, 삶이 더 이상 불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 루이스 헤이 (자기계발 작가)
저는 가끔 일기를 모바일로 쓰는데 어느날 일기장을 들여다보니 일기가 아니라 거의 불만 노트처럼 썼더라구요🫠
지하철이 늦어서 본의 아니게 지각하고, 오늘은 상사때문에 힘들었고, 거래처의 실수로 야근을 하고...
그래서 일기의 방향성을 아예 바꿔봤어요.
“오늘은 아침에만 비가 오고 오후에는 그쳐서 저녁에 시원하게 퇴근했다!"
3. 나는 행복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내가 있는 곳에서 감사함을 발견한다.
– 윌리엄 아서 워드 (미국 작가)
번아웃에 빠지면 행복은 나와 거리가 너무 먼 것처럼 느껴져요.
이 고통만 끝나면 나아질질 텐데 하고 미래의 어떤 순간만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 명언은 행복이 외부의 어떤 목표나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감사할 것을 발견할 때 찾아온다는 진리를 말해줍니다.
번아웃으로 인해 현재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 낮춰주는데 도움이 되는 명언같아요.
사실을 알고 보면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어요.
4. 당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더 많은 것을 가져도 결코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오프라 윈프리 (방송인, 작가)
더 좋은 회사, 더 나은 조건, 더 좋은 환경...
한살 한살 먹을수록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더라구요.
물론 꿈과 목표는 크게 가질수록 포부도 그만큼 커지는 거겠지만,
너무 욕심내지 않고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는 훈련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5. 감사하는 마음은 모든 덕의 어머니이다.
– 키케로
이 명언은 철학자 키케로가 남긴 말인데요.
감사가 단순히 기분 좋은 감정을 넘어서 인내와 긍정심 등 다양한 힘을 길러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번아웃이 왔을 때 모든 것이 귀찮고 피곤해서 내 스스로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쉽게 짜증을 냈던 적이 많았어요.
그럴 때 이 명언을 떠오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번아웃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이 거창하거나 대담하지 않았듯이
행복이나 덕목은 대단한 성취에서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작은 것에도 긍정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데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에 값싸고 내 취향 저격인 맛있는 커피를 마셨을 때!
만원지하철에서 내 바로 앞자리가 비어 앉아갈 수 있을 때!
그럴 때조차 저는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치곤 합니다ㅎㅎ
그 습관이 마음을 훨씬 평온하게 만들어줘요.
6. 삶이 항상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그것을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
– 마야 안젤루 (시인, 인권운동가)
실패한 시험, 무너진 생활, 나의 속을 썩이는 인간관계들…
정말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잖아요.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 라는 말은 너무 막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붙잡아봤자 소용이 없죠.
내가 원하는 걸 이루지 못 했더라도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해요.
7. 진정한 감사를 느낄 때, 마음 속의 두려움과 분노는 사라진다.
–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저자)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가
불안은 미래를 향하고, 분노는 과거를 향하지만 감사는 지금 이 순간에 머물게 해준다- 라는 건데요.
저는 마음 속에 분노가 일어날 때 이렇게 다시 마음을 다 잡아요.
“이건 곧 지나간다.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난거다" 라고 마음 속으로 말해요.
이게 되겠어? 싶겠지만 시크릿 효과라는 게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8.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 알랭 드 보통 (프랑스 작가)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서 불안감과 불완전함을 느끼고 번아웃도 옵니다.
과거를 자꾸 곱씹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현재의 즐거움을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대신 그 불완전함 속에서도 좋은 걸 발견하려는 마음이 중요해요.
불안에 갇히더라도 빠져나와야 합니다.
불안이 자신을 지배하게 만들지 마세요.
그럴 때 전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자기 수용을 연습하게 됐어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가끔은 실수해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삶의 흐름을 스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놓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9.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상황을 당연히 여기는지 감사히 여기는지 그 차이에 있다.
- G.K 헤스터턴 (영국 작가, 철학자)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와 감사하게 여기는 태도는의 차이는 미묘하지만 차이가 확실히 있어요.
번아웃에 빠졌을 때 종종 모든 걸 당연하게 여기기도 하고
어쩔 때는 부정적인 면만 보며 불평하기도 해요.
이 명언은 그러한 태도에서 벗어나서 이미 주어진 것들에 감사할 때 비로소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요.
작은 일에도 고맙다는 말을 더 많이 해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0. 의식 있는 사람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슬퍼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기뻐한다.
- 에픽테토스 (로마시대 철학자)
번아웃에서 벗어나고자 마음을 다잡을 때는 묵직하고 촘촘한 계획보다는 그냥 가벼운 마음을 가지는게 중요해요.
번아웃의 늪에서 나오려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결핍 또는 부족에 대해 집착하기 보다 내가 이미 가진 것에 집중할 때 훨씬 더 빨리 빠져나올 수 있어요.
이 정도면 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내가 가졌던 부담감도 훨씬 부드러워지고 마음도 덜 초조해져요.
하루에 한 번씩 오늘의 충분함을 떠올려주는 거예요.
오늘은 아무 탈 없이 잘 지나갔고, 칼퇴해서 집에서 여유롭게 밤을 보냈고, 그렇게 무사히 하루가 끝났을 때.
무탈함이 제일 힘든 거 아시죠?
그걸로 충분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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