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자꾸 묻곤 해,
"왜 너는 나랑 이렇게 달라?"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은 쉽게 닫혀 버리잖아.
다른 색의 꽃을 보면서도
내 눈엔 네가 가시로만 보여.
한 발 물러서기 전엔,
우린 엉킨 실타래 같아.
넌 풀리지 않는 퍼즐 같아,
머리는 맞추려 하지만
가슴은 자꾸 밀어내.
내 안의 그림자를 보지 않으면,
우린 길을 잃을 테니까.
잠시 멈춰, 나를 비춰봐.
바람은 우리를 다르게 흔들어,
넌 멀리 흩날리고, 난 멈춰선 채로.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서로 다른 속도로 걸을 뿐이야.
하지만 마음 속 깊이
네가 틀렸다고 느낄 때,
한 번 더 나를 돌아봐,
내 불안을 본 적 있니?
우리가 부딪힐 때마다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아.
네 이야길 듣기 전에
내 안의 목소릴 들어야 해.
가슴 속 매듭은 풀리지 않아,
서로에게서 멀어질 때
내 안의 그늘과 마주할 때
비로소 우린 자유로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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