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니 보여요

살아계실 땐 엄마 얼굴

눈 떠야만 보이더니

 

하늘나라 가신 뒤엔

눈 감으니 더 잘 보여

 

보고파 먹먹할 때는

뜨고 싶지 않아요

 

살아계실 땐 엄마 마음

눈 뜨고도 몰랐는데 

 

하늘나라 가신 뒤엔

눈 감으니 알 것 같아

 

뒤늦게 철 들었지만 

엄마니까 괜찮대요

                           

     ㅡ고정선

 

눈 감으니 보여요

 

엄마의 사랑을 왜 그 때는 몰랐을까요?

눈 감으니 이제 더 선명해지는 사랑.

보고 싶고 한 번 더 만져보고 싶은

엄마의 얼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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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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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스맘
    엄마얼굴이 보고싶네요 
    그립네요 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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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작성자
      저도 엄마 얼굴과 목소리가 
      듣거 싶어지는 밤이네요.
      그립고 그리운 이름입니다.
      저도 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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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복
    글만 읽어도 너무 슬퍼요
    죽음이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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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작성자
      누구나 마지막은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낼 빈 자리가 큰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낌없이 사랑해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