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황경신

비로소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책하고, 상실감으로 인해

내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아픔과 상처와 세상을 견뎌 내야 할

나이에 그러면 안 되는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속에 고여 있던 달처럼 차디찬 

슬픔이,태양처럼 뜨거운 눈물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그래,괜찮아, 나는 생각했다.

슬픔을 굳이 견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어. 

잠시 주저 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견디지 않아도 좋다고,

나보다 세상을 많이 아는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 황경신

 

힘들면 잠시 주저 않아 울고 일어나면

되는일..다 잘될거라는 믿음으로

견디지 않아도 된다고..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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