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무 안에는
그를 심은이의 손길
가꾼이의 손길
그를 만져 본 이름없는 손 길들
그를 바라본 수많은 눈길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무는 그 모든것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나무는 말을 하지 않으면서
수 많은 말을 한다
고규홍 님의 글중 마음에
닿아 옮겨보았습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좋은공기를 주고
시원한 바람에 그늘을 주며
묵묵히 그자리에서
자신의 소신을 다하며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나무는
우리에 대한 많은 것들도
알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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