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노를 젓는다.
한 척의 배를.
한 사람은 별을 알고
한 사람은
폭풍을 안다.
한 사람은 별을 통과해
배를 안내하고
한 사람은 폭풍을 통과해
버를 안내한다.
마침내 끝에 이르렀을 때
기억 속 바다는
언제나 파란색이리라.
밝음과 어둠, 높은 것과 낮은 것이 이상하게도 세상은 항상 둘이면서 하나가 되는 것 같아요.
별은 폭풍의 사나움을 이해하고 폭풍은 별빛의 길 안내를 통해 항구에 도착하죠.
별과 폭풍은 서로의 폭풍이면서 서로의 별이되어 세월이 지나고 나면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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