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벗에게 ㅡ 나태주

어린 벗에게

 

그렇게 너무 많이 

안 예뻐도 된다

 

그렇게 꼭 잘하려고만

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모습 그대로 너는

충분히 예쁘고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그대로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너는 가득하고 좋은 사람이란다.

 

어린 벗에게  ㅡ 나태주

 

언제쯤 네가 실수가 더욱 진실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까?

실수도 너의 인생이고 서툰 것도 너의 인생이란 것을 부디 잊지 말아라.

너 자체로 얼마나 반짝이는 존재인지 너만 모르고 있다고...

자연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살아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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