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다치면
몸이 아프거나 다치면
티가 나는데
마음이 아픈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마음이 다쳐도
티가 났으면 좋겠다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상하기 전에
연고를 바르고
보살펴 줄 수 있도록
아픈 마음이 조금이나마
쉴 수 있게
꼭 껴안아 줄 수 있도록
淸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