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 나태주

 

 

 고백

- 나태주

 

좋은 것만 보면 무어든 
네 생각이 나고 
어여쁜 경치 앞에서도 
네 얼굴이 떠올라

 


어떻게든 너에게 
선물하고 싶지만 
번번이 그럴 수는 없어

 


안달하다가 무너져 내리다가 
절벽이 되고 산이 되고 
끝내는 화닥화닥 
불길로 타오르는 꽃나무

 


이것이 요즘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란다

 

 

 고백    - 나태주

 

 

나태주 시인의 시를 참 좋아하는데요

고백이라는 시도 참 좋네요

무엇이든 좋은 것을 보면, 떠오르고

좋은 경치를 봐도 네 얼굴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