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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끔은 도망가자.
지킬 것이 나밖에 없는 곳으로 ᆢ
이제 나에게도 '남같은 사람'이 되어줄 차례다.
독일어에는 '치타텔레' 라는 말이 있다.
'요새안의 독립된 작은 보루'라는 뜻으로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작은방' 을 의미한다.
챙겨야할 것, 챙겨야할 사람, 챙겨야할 모든 감정에서 벗어나
오직 나 자신만 남겨진 시간과 공간이 우리에게는 때로 필요하다.
돌볼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 고립된 공간에서만 남들에게 수도 없이 제공했던 한 마디를 나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너 괜찮아?"
그간 친구같은 자식, 무엇이든 털어놓고 싶은 친구, 알아서 잘하는 직장인이 되느라
정작 나에게는 아무것도 되어주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감정조차 책임질 수 없을 만큼 힘든 날,
타인의 감정으로 속이 가득해 터져버릴 것 같은 그런 날,
부러 나밖에 없는 공간 치타텔레로 도망가자.
그 조용한 공간에서 자신에게도 이렇게 말할 기회를 주자.
"나 안 괜찮아."
가끔은 남에게 주었던 섬세함을 나에게도 허락하자.
포기가 습관이 되면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포기하게 된다.
자신이다!
다정한 삶이 힘든 이유는 언제나 그 다정함이 타인만을 향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도 다정할 줄아는 현명한 어른이 되자.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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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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