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 되었다며 해맞이를 하고
한해의 소망과 기원을 담고 안부편지를 전하고
돌아서니
ᆢ
벌써 단풍이 들고 찬 바람이 불고
낙엽지는 가을이 온다
빛의 속도로 달리는 세월
어릴 땐 빨리 갔으면 하던 시간이
이젠 빨리 가는 것이 못내 아쉽다
이 가을엔
천천히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거꾸로 흐르는 시간 속을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