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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잎사귀 뒤에
수줍게
숨어 피는
봉숭아꽃'
얌전하고 고운 꽃이
수줍은 듯 피어 있어
예쁘다.
'열 손톱에 발그레
봉숭아 꽃물.'
봉숭아 꽃물 ... 이상교
집앞 봉숭아.
어릴적 콩잎을 따다가 ..
비닐과 명주실도 준비하고
돌맹이 위에 꽃부터 찢고,
잎사귀짖고
엄마가
동생이랑 나랑
ㅋㅋ 막내 남동생까지
열손가락 전부
칭칭 동여메고 잤는데..
아침 하나 둘씩
칭칭 동여맨 봉숭아는 없고 ㅎㅎ
그래도 손가락에 물든거
첫눈 올때 까지 기다린다고
손톰 안자는다고 ㅋㅋ
추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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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od luck
신고글 수줍은 듯 피어 있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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