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들여다본다. 나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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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라는 단어를

새삼 들여다본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할머니는 '부모의 어머니'를 뜻한다고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줄에야 '친척이 아닌 늙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적혀 있다. 여성이 나이 들수록

세상 속의 자기 자리로 정확히 이름을 불리기보다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성 속에 두루뭉술하게

호명된다는 것을 40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경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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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우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중에서 -

 

 

 

 

처음엔 내이름으로 ...

엄마로..

.

.

어느 순간 나도 "할머니"라고

나의 이름을 잃어 가겠지

 

 

전 가끔 저희 엄마에게 

엄마의 이름을 불러 드립니다.

 

엄마 .아버지는

00엄마.00아빠

여보.당신 이렇게 서로 부르시니, 

 

저희 엄마는 이름이 없네요 ...

 

가끔 불러 드려요 

아주 좋아하시죠~~

 

그래서 

저희 부부도

서로 이름 불러 주기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