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준 상처는 인간에 의해 치유된다

인간이 준 상처는 인간에 의해 치유된다

 

 

얼마 전에 벨기에 영화 <자전거 탄 소년>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나오고 여인이 나오니 

한적하니 따스한 영화일거니 생각하고 막연히 시작했던 영화였지만...

종국에는 눈물바람으로 영화를 보았던 것으로 기억을 맺게 한 영화였지요 

 

대강 영화 내용은, 

보육원에서 지내던 11살짜리 남자 아이가 소식이 끊긴 아빠를 찾으러 갔다가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신조차 아빠에게 버림 받았음을 알게 되면서 

방황하다가 미용실주인인 사만다라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아빠로 인해 벌어졌던 상처를 다시금 사만다를 통해 치유하는 이야기이지요. 

 

적어보니 내용이 꽤 간략한 것 같은데...

정말 정말 가슴이 시큰거려서 영화 보는 내내 혼이 났어요. 

그럼에도 좋았던 건 버림이라는 상처를 안은 아이에게 

사만다라는 좋은 어른이 나타났다는 것이지요. 

 

좋은 어른, 되기 참 어려운 세상이지만...

그런 어른으로 한 뺨...

자라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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