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평범하게 살고싶지 않은데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예전에 20대때 공부를 한다고 노량진에 간적이 있네요. 공부? 잘하지도 못할뿐더러 공부 자체에 크게 흥미가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니 노는 수험생도 많지만 공부하는 수험생도 정말 많은 수험생활에서 경쟁이 될리 만무하잖아요.

 

수험공부. 절대평가가 아니고 상대평가니까요.

 

강의실에서 강사가 수업 중간에 그렇게 크고 큰 강의실에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잘 들으세요. 여기 이렇게 셀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있는 이 공간에서 몇명이 합격할것 같으세요? 합격률이 몇이죠? 여기 앞에 한줄 합격해요. 그리고 이 한줄 뒤로 다 불합격 입니다. 또 시작하거나 집으로 돌아가겠죠."

 

수험생활을 기본적으로 어떤 시험을 준비하느냐에 따르겠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2년, 길게잡아 3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듣고 알고 시작했던 수험공부를 6개월 하고 책을 덮었습니다. 그때 종합반 수업을 두번 반복한 뒤에 시험을 한번 쳤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우연히 학원 자습실에서 책상인지 종이인지 기억도 안나지만 적혀 있던 문구를 한참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은데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이 문구 였습니다.

 

하던 공부를 멈추고 계속 생각했네요. 그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그 문구의 의미와 저 스스로의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는데 자극을 주고 열심히 하라는 뼈때리는 명언 이었지만 전 과감히 포기하고 접었습니다 ㅎㅎ 가장 열심히 하는때가 처음 공부를 시작하기 시작한때죠. 

 

 

가만히..내가 초반6개월 열심히 했나? 강의실 앞줄에 들어갈만한 노력을 충분히 했나?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수있나?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얼마 뒤에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뼈때리는 공부명언 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는 포기할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하는 좋은 말이었네요. 주변에 포기하고 싶어도 겁이 나서 포기하지 못하는 장수생들도 많을 겁니다. 그분들에게 포기할줄 아는 용기를 주는것도 그 사람을 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