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당신이 할수 있거나 할수 있다고 꿈꾸는 모든 일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기적이 숨어있다...요한 볼프강 폰 괴테

용기란 무엇일까!

  -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이 하고 싶거나, 

    옳다고 여긴 일을 실천하는 마음

 

사전적의미는 굉장히 거시적이고 진취적 의미가 함축된것 같다...

과연 앞으로 나아가는 힘만이 용기라 할 수 있는걸까...

 

혹자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부터가 이미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하는데

훨씬 현실감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28년간을 2가지 직업을 갖었었다..

25년간은 의류기획을 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고,

2년여는 인테리어 디렉팅을 맡았었다..

그 두가지는 매우 다른 일이였지만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야 하는 건 같은 종류라 볼수가 있어서

그닥 새로운 일이라 볼수는 적은편이였다....

 

그리고 일을 그만둔지 6년을 다 채우던 4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

 

물론 이번에도 전혀 다른 일이다..

 

처음 제안이 왔을때 제일 먼저 든생각은 "내가 할 수 있을까?"였다..

일을 그만둔지도 6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대부분 30대 초반이 근무를 하는 곳에서 

60을 바라보는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동안 나는  리더로써 삶을 살아왔다..

목표를 얼만큼 달성할 수 있는건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을 처나갈 수 있는건지 

늘 고민하면서 일을 해왔었다...

 

면접을 보고 이틀을 고민하고 주저하는 내게 남편의 한마디가 좋은 자극이 됐다...

그쪽에서 너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너만이 가진 아이덴티가 분명히 있으니까 한번 도전해 봐라!!!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건 너답지 않은 모습이다!!

 

그래 시작도 하기전에 겁먹을 일이 무엇인가 말이다...

 

4월 17일 출근을 해서 이제 한달이 지났다..

젊은시절 남들보다 뛰어나게 그래픽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나는 단축키 실수로 몇시간을 쩔쩔매고 있고,

분명 설명을 들었는데도 까맣게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발주가 시급한 일도 며칠을 끙끙대며 씨름하는 일이 다반사다..

어찌나 당황스럽던지...ㅜㅜ

 

이번주 들어서면서 조금씩 일이 익숙해지고 있긴하다.

젊은 친구들과는 비교 안되게 느리지만

조금씩 속도가 붙어가고 있고,

예전 기억들이 하나씩 되살아 나고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시작을 했으니 점점 좋아질거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기꺼이 넘어지고 상처도 받고, 자존심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도전이라는 용기가 없었다면 

나는 새로운걸 얻을 수 있었을까..

 

오늘도 나는 가슴에 되뇌인다..

나에게도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날수 있다고...

 

당신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모든 일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기적이 숨어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