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도 좋아하는 명언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알랭드 보통의 명언입니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끝이 있고, 모든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는 것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하고,
의도적으로 멈춰 서서 그 사실을 의식적으로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발밑의 꽃을 보며 감탄하고, 시련의 파도, 불안의 파도를 넘다 보면
꽃 한 송이, 흐르는 구름, 뺨을 스치는 바람...
이토록 무용한 것들의 평화로움에 감사하게 됩니다. 일상의 소소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일상을 살다보면, 비로소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그럭저럭 무탈하게 지나가는 하루하루에 안심하게 됩니다.
알랭드 보통의 명언처럼 불안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감사'임을 잊지 않으려 하는겁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야만,
축하받을 일이 생겨야만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시각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요!
나에게만 나쁜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듯한 상황에선 반드시 시각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나쁜 일에 파묻히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깝고 짧기 때문입니다.
훌훌 털어버리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도 나쁜 일이 생길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잃은것보다 잃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세상을 위해 한 일보다 세상이 나를 위해 해준 일에 초점을 맞추어 감사해야 합니다.
이렇게 순간순간 감사하면서 내게 관계된 모든 것을 기분 좋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야말로 '나다운 삶'입니다.
기분이 운명을 결정한다고 했으니까요.
나의 식사, 나의 일, 나의 관계를 기분 좋게 합니다. 이렇게 나의 소소한 일상을 기분 좋게 하면 됩니다.
좋은 기분으로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단순한 사고방식이야말로
기분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기분을 위해 주위에 기대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주변 환경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아름다운 풍경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아름답길 바란다면, 그 풍경의 일부인 나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되자는 것이죠.
부정적인 영향을 참지 않고 그 자리에서 벗어납니다.
좋은 기분을 위해 나 자신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집착하게 되면, 즉 애착이 과도하면 '실망'하게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집착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특별함도 바라지 않고, 억지로 보람이나 성취를 찾지도 않습니다. 감정을 너무 고조시키지도 않으며 의식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스스로 나 자신을 조절하게끔 범위를 늘 일정하게 유지시키려 노력합니다.
좋은 삶을 원한다면 건강, 경제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기분이 좋아야 합니다.
좋은 기분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가 인생의 만족도를 결정하니까요.
즉 인생의 만족도에서 판단 기준은 '마음의 평안'입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라고 합니다.
부족함에 칭얼대지 말라고요.
찰나의 행복감을 넘어서는 더 깊고 지속적이며
고요한 '만족'이라는 감정을 가지라고요.
만족감은 행복과는 대조적으로 극단적인 감정의 고조가 아니라 '내면의 고요한 상태'입니다.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는 무의 상태죠.
자족하며 사는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만족이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겸손함입니다.
타인의 시선과 욕망의 쳇바퀴에서 스스로 내려올 수 있는 용기이겠지요.
이 차분한 평온함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것이야말로 ' 삶 '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덜 행동하고, 멈추는 것, 이것이야말로 미덕인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매순간 항상 감사하고,
단순하게 절제하며 살아가렵니다.
세상사에 휩쓸리지 않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