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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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動機, motivation)는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게 되는 계기, 내적 요인, 이유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모든 순간에는 저마다의 동기가 있지요.

좀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하면, 내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원동력을 '동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기는 외적동기와 내적동기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적동기는 돈이나 성적, 승진, 칭찬과 같은 

외부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에 의해 유발되는 동기를 말합니다.

부모님께 칭찬을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거나

직장에서 성과금을 받기 위해 실적을 내는 것이 바로 외적동기지요.

 

외적동기는 단기적인 행동을 유발하는데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내가 목표한 것을 이루거나 외부 보상이 소멸되면

해야 되는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잃어버리기도 쉽다고 합니다.

 

반면 내적동기는 외부 보상을 통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

활동 자체에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행동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재미와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에 

외적인 보상 없이도 행동을 하게 되고

행동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참여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더 큰 성취와 만족감을 준다고 합니다.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에 대해 살펴보다보니

예전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영화[범죄도시]의 장이수 역할로 유명한 박지환 배우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장이수 역할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까지 박지환 배우님은

무려 18년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박지환 배우님은 그 시기조차 너무 행복하셨다고 해요.

그 프로그램에서 박지환님은 

 

"돈하고 무관하게 지냈다.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당연했다. 이것만 나한테 앗아가지 않는다면 돈이 없어도 괜찮을 것 같더라. 연습하고 공부하는 일이 너무 행복했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 말이 바로 내적동기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문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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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또한 

내적동기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트로스터 분들 중에서도 이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 "카르페디엠"을 닉네임으로 쓰고 계시는 분들이 

여럿 계실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영화지요.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에 개봉한 이제는 고전이 된 작품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에 에단 호크, 드라마 하우스에서 제임스 윌슨역으로 유명한 로버트 숀 레너드의 보송한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유명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이 학교의 졸업생이자 영문학 교사인 존 키팅 선생이 부임합니다.

권위적인 학교 분위기와는 달리 키팅 선생은 

자신만의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지요.

책상을 밟고 올라서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하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를 정의한 교과서를 찢어버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라고 가르치지요.

공부란 명문대에 합격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면서요.

 

키팅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학생들은 그가 학생 때 결성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 라는 고전 문학 클럽을 다시 만들어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힘들어하던 닐이 세상을 등지는 선택을 하고

학부모들은 닐의 죽음의 원인이 키팅 선생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키팅 선생을 제물로 삼아 사건을 수습하려고 하고

결국 키팅 선생은 학교를 떠나게 되지요.

키팅 선생이 떠나는 날 학생들은 책상을 밟고 올라서서 

자신들을 위해 진정한 교육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 키팅 선생에게 경의를 표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는 돈과 성공을 위해 움직이고, 

누군가는 사랑이나 신념 때문에 움직입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우리에게 

-그 모든 이유들 중,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지-

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다섯 가지 문장을 통해 

나를 움직이는 진정한 힘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① 카르페디엠, 오늘을 붙잡아라. 너희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라.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첫 수업 시간, 키팅 선생은 학생들을 오래된 졸업생들의 사진이 줄지어 걸려 있는 복도로 데리고 나갑니다.

이게 대체 무슨 수업인지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에게 키팅 선생은 단호하지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 사람들도 너희처럼 젊었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단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라."

 

학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시간이 흐리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완벽한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 또한 깨닫습니다.

오늘 내가 내딛은 작은 발걸음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드는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인 '카르페디엠'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느라 지금 이 순간을 무심히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는 의미이지요.

 

이 장면은 동기의 가장 근본적인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큰 꿈이 있어도 지금 당장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막연히 내일이 당연히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일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지요.

 

카르페디엠은 단순히 현재를 즐기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주체적으로 의미 있게 채워나갈 수 있는 동기를 심어주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② 의학, 법률, 경제, 기술 같은 것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하지만 시와 미, 사랑, 낭만은 삶의 목적인거야.

“Medicine, law, business, engineering.. these are noble pursuits and necessary to sustain life. But poetry, beauty, romance, love...these are what we stay for"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키팅 선생은 의학이나 법률, 경제, 기술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하지만

시와 아름다움, 사랑, 낭만은 인간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시를 읽고 쓰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삶의 유지를 가르치기 보다는 삶의 이유를 가르친 것이지요.

이 문장은 단순히 예술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 동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반드시 예술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 마음을 울리는 경험, 가슴 뛰는 순간들은

그 자체 만으로도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해야 하니까'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어서' 하는 일에서 

우리는 삶을 풍요롭고 특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③ 무언가를 안다고 생각할 때마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Just when you think you know something, you have to look at it in a different way.”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어느 날 키팅 선생은 수업 중 교탁 위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자신이 교탁에 올라선 이유는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은 익숙함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시각의 전환이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의미 같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익숙함이라는 틀 안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을 하거나 학교에 가고, 같은 일을 반복하고, 

저녁이면 집에 돌아와서 비슷한 일을 하다가 잠이 드는 일상.

익숙함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기도 하지요.

 

우리가 무언가를 안다고 믿는 순간, 생각은 멈춥니다.

더 이상 탐구하거나 시도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익숙한 것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다시 궁금해지고, 시도해보고 싶고, 행동하게 되지요.

새로운 동기가 깨어나는 것입니다.

익숙한 것을 의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려고 하는 것, 그것이 진짜 성장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④ 너는 반드시 너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해.

"You must strive to find your own voice"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수업 시간, 키팅 선생은 학생들에게 시를 낭독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모두 또박또박 교과서적인 발음으로 시를 읽어 내려가지요.

그러자 키팅 선생은 “남의 글을 따라 읽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너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주저하며 서로의 눈치를 보지만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기 시작합니다.

자신만의 억양으로 구절을 읽거나 리듬을 살려 시를 읊조리기도 하지요.

처음에는 웃음이 터지지만 이내 모두 진지하게 자신만의 시를 읽어 내려갑니다.

학생들은 시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을 배워나간 것입니다.

 

우리가 동기를 잃어버리는 이유 중에 하나는 

남들이 정한 기준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의 시선과 기대에 자신을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었는지를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동기란 결국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한 답인 것 같습니다.

그 답을 남에게서만 찾는다면 우리는 늘 불안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답을 내 안에서 찾는다면

비로소 나를 움직이는 가장 강한 힘을 얻게 되지 않을까요?

 

 

⑤ 누가 뭐라 하든, 말과 생각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 No matter what anybody tells you, words and ideas can change the world."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키팅 선생은 학교를 떠나며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남깁니다.

 

"누가 뭐라 하든, 말과 생각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때로 우리는 내가 하는 말 한마디가 무슨 힘이 있을까, 하며 의심합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생각 하나가 세상을 움직이는 변화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말과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나 자신을, 그리고 세상을 조금씩 바꾸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동기부여 명언] 당신을 진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다섯 가지 문장에는 

우리가 스스로 움직이는 힘, 즉 내적동기의 본질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카르페디엠), 삶의 이유를 발견하며, 

익숙함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내고, 말과 생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

 

이 모든 메시지는 우리를 움직이는 진짜 힘은 외부의 보상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낸 이유와 의미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돈과 명예, 다른 사람의 인정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힘을 발견하고 그 목소리에 따라 움직인다면

내 삶이 조금 더 특별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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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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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i
    저도 이 영화 좋아하는데~
    정말 명언도 많지요!!
    좋은 명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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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파이팅구
    죽은 시인의 사해라는 영화를 보시고 좋은 명함과 함께 잘 포스팅 해주셨습니다. 길은 그애가 장기간 그렸지만 정말 뜻깊은 글이었고 마음 새겨지는 글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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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롱리
    정독했어요 죽은시인의사회 대사도 다 외울만큼 여러번봤었는데 반갑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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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
    영화를 보았어요 기억에남았던 영화였거든요
    많은생각을하게하고.깨닫게되고
    하기싫은건 화내고 짜증부터 내던 욕심쟁이
    저를 바꿔놓기도 했어요
    요즘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모습이
    보였는데..다시 생각하게 교훈을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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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lystar
    계속 나아가는 사람에게 결국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