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명언이라........ 내가 나의 친구인데?

트로스트 여러 주제에도 적었었던거처럼..

어릴적부터.. 사회성이 그다지 발달되지않은 저는..

솔직히 친구가 그다지 많지않았네요..

학창시절이야.. 있죠.. 분명 여럿이 있었지만..

크게 의지를 하지 않았거든요..

뭣보다.. 위로 언니 둘은 나이차가 꽤 있지만.. 쨋든 1남5녀인 형제자매가 있었기에.. 잘하는 이 들 속에서 열등의식이야 있긴했지만^^;; 크게 외로운것도 아니었고.. 친구들간에도 그냥.. 필요에 의한? 그런거지.. 죽을만큼 좋다 머.. 그런 베스트프렌드는 스스로 만들지않았던거 같아요..

 

근데.. 그게 결혼후.. 더 명확하게 되버린게.. 육아에 지치고 힘들다보니.. 그냥.. 제가 스스로 끊어내고있더라구요. 다 귀찮고.. 그쪽에 열의를 낼 기운도 없구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그냥.. 내가 나의 친구인걸요~ ^^;;

그리고.. 동갑내기 랑군이.. 하이텔로 만난.. 그니깐 만남보단.. 글로? 아주 오랫동안 이어졌었던 친.구.구요ㅋㅋㅋㅋㅋ

 

사람이.. 노년에는 친구가 있어야한다는데..

전........ 그닥 공감이 크게 가지않아요..

친구라는것도.. 정성을 들여야하는거 아시죠? ㅎ

친구를 갖든.. 친구가 되어주든.. 말이에요..

 

친구를 얻는 방법은..

친구에게 부탁을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다.

 

ㅡ 투키디데스. 

 

여러명언들을 다 훓어봐도.. 딱히 크게 와닿지않은데.. 그래도 이해가 바로 되는건 요거네요..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그냥.. 제 성격이 다 묻어나는.. 그래도 확~ 이해되고 공감되는 말 아닌가요?ㅎㅎ

 

말 들어달라고 막 조르거나.. 만나길 원해한다거나..

누군가에게.. 딱히 부탁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그런가봐요..

도끼병이나 척~하는 그런거 전혀없는 성격이고.. 애교같은것도 없어서.. 정말 필요한거 아니면.. 제가 하는건.. 좋아하지않지만.. 아니 부탁하지도 않지만.. 반대로..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지리처럼.. 부탁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기도해요ㅠ) 그냥.. 제가 들어주고싶어요.. 들어줌으로써 뭔가 도움이 되면.. 더더 좋겠지요.. 그냥 그게 다 거든요.

 

명언을 찾아보다보니.. 명언에서 조차도.. 요즘에는 어떤건.. 억지가 묻어나는 그런것도 많던데.. 서로서로 이기심 좀 버리고 살면 좋겠어요..

 

낼은 추석이네요..

피곤하겠지만..

행복하자구욧! 우리 ^_________^

모두ㅎ

1
0
댓글 13
  • 프로필 이미지
    ksj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딱한명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성공하신건데요? 많을 필요없이 딱 한명이 낫다잖아요ㅎㅎ 전........ 그것도 좀 생각해봐야 나오는 숫자네요^^;;;
  • 프로필 이미지
    동그라미7
    스스로를 친구로 여기는 마음, 참 멋지네요. 
    나 자신을 더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감사해요.. 제가 어릴적부터 원체 소심하고.. 열등의식에.. 좀.... 자존감이 낮다보니.. 이것도 큰변화네요ㅋㅋㅋ
  • 프로필 이미지
    콘센트
    요즘은 참 상대방에게 부탁하거나 요구하는 사람만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 대가 없이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친구지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그런사람이.. 아무 대가없이 부탁을 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되기까지.. 그건.. 많이....... 소통하고 함께하고.. 노력한시간이 있기에 가능하겠죠?
  • 프로필 이미지
    호떡
    부탁은 습관이 되기도 하지요
    편하다하여.친구라하여 쉽게 부탁은
    하는게 아니예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맞아요.. 드라마같은데서도 나오는 그런 습관적인 사람.. 질색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summer
    스스로가 친구가 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솔직히...... 그냥 포장인거죠 모.. 자기위안일수도 있구요.. 그치만.. 진짜 글적은대로..... 딱히 머.. ^^;;;;;;;
  • 프로필 이미지
    장보고
    저도 딱히 친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ㅎㅎ
    혼자 잘 지내는것도 나이들 수록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해요
    • 프로필 이미지
      김미숙
      작성자
      오~~ 장보고님 찌찌뽕이어요ㅎㅎ 동감입니다~ 제가 나이가 이젠 좀 많은 반백살이 넘어버렸는데.. 이제와서 내게 남을.. 친구라는 존재를 위해 열성을 가지고 노력하기에는 이제까지처럼 딱히 하고싶진않아요;;;;; 그냥.. 내자식들이나 인성바르게 잘키우고싶고.. 남의편이라는 남편하고 좀더.. 소통이 잘되는게 나은거같아요. 물론! 이건 이제까지처럼 큰 역할을 하는 친구라는 존재가 없기에 하는말이지만요ㅎ 베프라는게 있었다면 다른 회원님들처럼.. 분명 다른 명언을 찾았을껄요?ㅋㅋㅋㅋㅋ
  • 프로필 이미지
    lovelystar
    이런 글을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더 다정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