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플때 함께해주는 친구는 정말 고마운 존재같아요.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내가 힘들때 나에게 힘을 주는 나의 친구 명언 >
진정한 친구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울 수 있는 사람이다 - 월터 윈첼
예전에 어릴 때, 나이 지긋한 선배들이 하신 말씀 중 나의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에 와주고, 연락주는 친구들이 절대로 안 잊혀진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때는 사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와주면 다 고마운거 아닌가? 싶어서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결혼식과 장례식중에 결혼식에 와준 친구들보다 나의 부모님 장례식장에 한걸음에 달려와줘서 나를 위로해주고, 밤새 있어준 친구들은 평생 남는다고.
그런데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보니 그 말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내가 너무 힘들고,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나를 구렁 속에서 끌어올려 주려고하고 나에게 힘을 북돋아주던 친구가 있어요. 너무 힘들때는 그냥 옆에 있어주고, 얘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맙더라구요. 한번은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엉엉 울면서 전화했더니 어디냐고, 바로 와주던 내 친구. 얘기하는데 따라 울면서 같이 욕해주니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그런 감정이 들었어요. "진정한 친구는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울 수 있는 사람이다" 이 명언이 얼마나 가슴에 와닿던지.
낯 가리고 내성적인 성향이라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많지 않지만, 나에게 보석 같은 그 친구 하나가 있으니 마음 속 은근 든든합니다. 쓰다보니 문득 그 친구가 떠오르네요, 친구야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