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선이
어두운 곳도 친구와 함께라면 갈만하죠
고등학교 시절, 저는 항상 혼자라는 생각에 지쳐 있었어요.
그런데 제 옆에는 늘 먼저 말을 걸어주고 같이 웃어주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때 알베르트 카뮈가 말한 “친구는 어둠 속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을 접했는데, 제 상황과 정말 잘 맞아떨어졌죠.
어두운 시기에 그 친구가 없었다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함께 공부하고, 힘들 땐 라면 하나 끓여 나누던 순간들이 얼마나 큰 위로였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그 친구 덕분에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된다는 걸 깨닫습니다.
친구명언을 떠올릴 때마다 저는 그때의 추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요.